펀치니들 (파우치 만들기)
7 날씨가 서늘해져 오니 슬슬 바닥에 카펫을
깔아야 할 것 같아요.
전 예전부터 터프팅 러그를 꼭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ㅎ
털실의 보송보송한 느낌과 다양한 색감
그리고 따듯한 촉감이 참 좋거든요~
그러나 터프팅 러그는 터프팅 건도 있어야 하고,
기초지식과 장비사용법도 알아야 하니
나중에 애들 크면 시간을 따로 내어 꼭 배워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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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팅(tuftting)이란,
바탕천에 평행하게 나열된 섬유 다발을 기워 넣고 접합하는 것
(출처: 다음사전)
그래서 터프팅 러그와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걸
찾 던 중, 펀치 니들을 알게 되었어요.
펀치 니들은 쉽고 간단해서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체험을 먼저 해야 봐야 하기에, 펀치 니들 패키지를 구입해서 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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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니들 패키지에는 천(도안이 그려져 있는)과
수틀 털실 설명서가 들어있어요.
바늘은 따로 구입했어요.
펀치 너희들의 바늘은우드바늘,
4단계 조절 바늘, 실을 쉽게 낄 수 있는
오픈 바늘이 있어요.
(전 오픈바늘도 구매했어요)
패키지 안에 설명서가 들어있더라고요.
근데 동영상도 많이 나와있어서,
영상을 한번 보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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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순서)
1. 수틀에 도안이 그려져 있는
원단을 팽팽하게 낀다.
(팽팽하게 끼어야 바늘이 잘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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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늘에 실을 낀다.
(오픈형 바늘이라 쉽게 잘 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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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펀치 니들을 시작한다.
그냥 바늘을 찔렀다 빼는 과정의 반복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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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털실 색을 바꾸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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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완성한다.
전 처음부터 파우치를 만들 생각이어서,
완성 모양대로, 원단을 동그랗게 잘랐어요.
스툴에 끼어 그대로 액자로 사용하셔도 예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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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무리한다.
(펀치 니들 뒤쪽은 따로 마무리하지 않아도
실이 잘 빠지지 않지만,
혹시 걱정이 되시면 본드로 살짝 붙인다고 해요)
전 어차피 파우치를 만들 예정이어서,
적찹심지를 안감과 펀치 니들 원단
사이에 넣고 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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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니들은 정말 간단하더라고요~^^
전 완성된 펀치 니들과
잘 어울릴 만한 원단과 함께
파우치를 만들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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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을 꺼내 지퍼도 달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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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입니다~!
지퍼고리에 태슬을 달아주니, 더 예뻐진 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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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니들 작업 동영상은 많이 나와있더라고요.
바늘을 길게 빼지만 않으면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전 이제 감을 잡았으니, 털실과 원단을 사서
이것저것 만들어 볼 예정이에요.
가을과 겨울 소품을 만들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