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소고기 무국 (쉽게 따라하기)
큰애 방학 한지 4달이 되어가요.
아침에 눈뜨면, 대충 하루 세끼를 정해놓긴 하는데,
요리를 잘 못하는 저에게 하루 세끼는 정말 마음의 큰 부담이에요;;;
그래도 인스턴트나 배달음식 먹이고 싶지 않은 엄마 마음은 있어가지고, 몸이 고달픕니다;;;ㅋ
그래도 백종원 아저씨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보고 있으면 모든 요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까지 생기는 것 같아요.ㅋ
오늘도 백종원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ㅋ 소고기 뭇국을 따라 해 봤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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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재료 :
무, 소고기 (소고기는 어느 부위든지 상관없대요. 하지만 냉동된 고기는 미리 녹여두셔야 된대요.
안 그러면 부서진다고 합니다. 양지는 소의 뱃살로 기름기가 많지만 부드럽고, 사태는 다리 위쪽 살로 조금 더 질기대요.
그렇지만, 고기 국물을 먹어 보고 부위를 맞추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어느 부위든 사용 가능하대요^^)
양파 1/4개(마지막에 넣어주면 소고기 잡내를 잡을 수 있고 양파 특유의 감칠맛을 낸대요)
참기름 1큰술, 식용유 1큰술, 대파, 간 마늘 1큰술,
국간장 2큰술 (국간장이 없으면 진간장도 사용 가능하지만, 진간장은 국간장보다 짠맛이 강하니 조금 넣으래요.)
멸치액젓 2큰술 ( 까나리 액젓, 참치액젓 등 어떤 액젓이든지 상관없대요.)
꽃소금 1/2큰술, 후춧가루 , 적당량 물, 설탕 (가을무 빼고는 쓴맛이 조금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설탕을 살짝 넣어 준대요.)
1. 고기 핏물을 빼주는 동안 찬물에 다시마를 우린다.
(다시마가 없으면 그냥 물로 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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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랑 소고기를 썰어 준비한다.
무는 취향대로 자르면 되는데, 고기의 크기에 따라 자르는 게 좋대요.
고기가 얇으면 익는 시간이 짧으니 무도 얇게! 고기가 두꺼우면 무도 두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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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파는 송송 썰거나 어슷 썰고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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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냄비에 참기름, 식용유를 두르고 소고기를 넣어 볶는다.
맛있게 하려면 꼭 고기를 볶고 난 후, 물을 넣고 끓여야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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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기의 겉면이 익으면 무를 넣어 볶는다.
처음에 냄비에 소고기를 넣고 볶을 때, 달라붙었던 고기도 무랑 같이 볶으면 무에서 수분이 나와서 안 달라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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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기가 익으면 물, 간 마늘, 국간장, 멸치액젓을 넣고 중불에서 20분 정도 끓인다.
중간에 간을 미리 한 후 끓이면 고기나 무에 간이 배에서 더 맛이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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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소고기가 부드러워지면 양파를 넣어 끓인다.
사태나 양지로 했을 경우는 정말 충분히 오래 끓여줘야 한대요. 전 30분 이상 중불로 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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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 후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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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기본으로 하여, 버섯을 넣으면 소고기 버섯 뭇국, 떡을 넣으면 떡국, 만두를 넣으면 만둣국이 된대요.
이 국물을 베이스로 여러 가지 응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번에 다른 것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물려받은 엄마 손맛은 없어도,ㅋ 백종원 아저씨가 있어서 든든해요.ㅋㅋ
정말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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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끓여놓으면 두 끼 정도는 해결 되잖아요. 다른 반찬도 크게 필요 없고요.
천천히 따라 해 보세요.
생각보다 쉽고, 참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