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 왜 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ㅋㅋ 책꽂이에 셀로판지가 항상 있었어요.
딱히 쓸 곳도 없고, 그냥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방치해 두고 있다가 오늘은 셀로판지를 이용한 만들기를 해봤어요.
5살 아이는 셀로판지 자체를 처음 보니, 정말 좋아해요.
초등 아이는 좀 유치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초등 2학년 아이가 더 좋아해서 다행이었어요~ ㅎㅎ
♣재료: 셀로판지, 휴지각, 두꺼운 도화지, 사인펜, 색종이, 가위, 칼, 풀, 연필, 지우개 등
♣ 주제: 셀로판지를 이용해, 색이 비치는 느낌을 살려 선글라스 만들기
♣개인적인 주제: 무엇이 무엇이 보이나.
사물이 셀로판지를 대고 보면, 사물의 색이 달라 보이는 걸 이야기해봤어요.
사과가 파란색으로 보이네? 바나나가 녹색으로 보여? 만약 얼굴이 빨간색이면??
이런 질문을 하면서 이야기를 해봤어요.
(5살 아이는 처음 보는 셀로판지 자체를 너무 신기해하고, 초등은 셀로판지끼리 색을 겹쳐서 섞어 보기도 하며 좋아해요)
♣작업시간 : 약 1시간 ~ 1시간 20분
♣ 순서
1. 휴지각을 일정한 간격으로 자른다. (칼은 항상 어른이 해야 해요)
2. 안경대가 될 부분을 만들기 위해, 두꺼운 도화지를 일정한 간격으로 그리고 자른다.
3. 안경의 틀이 될 부분을 다 잘라 준비해 둔다.
(이런 형태로 만들 거예요. 안경대는 아이의 얼굴에 맞혀서 접어 주세요)
4. 셀로판지 위에 안경알을 대고 윤곽을 그리고 셀로판지를 자른다.
5. 안경알 테두리 자리에 풀로 셀로판지를 붙인다.
6. 선글라스 대를 꾸민다.
7. 선글라스 대를 안경알 안쪽에 테이프로 붙여준다.
(선글라스 하나를 같이 만들며, 전체 제작과정을 보여주면 다음번에는 혼자 스스로 해보려고 해요)
(선글라스 알도 휴지각을 접어서 모양을 달리 해보세요)
8. 선글라스를 완성한다.
둘이 쓰고 다니며 잘 놀아요.
온 세상이 파랗게 보여서 시원해 보인다며~.ㅋㅋ
초등 아이는 사실 슬슬 드로잉의 구조를 잡아 보는 연습을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되기도 했거든요.ㅋ
그런데 아직 2학년이니, 자유롭게 재료를 써보고 다양한 표현을 하면서 즐겁게 놀아 보려고 해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보는 것은 아이의 미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
같은 그림이라도 재료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돼요.
그리고 새로운 표현을 시도할 수 있는 자극제가 돼요.
그러나 엄마표 미술놀이는 재료가 쉽게 구해져야 하니까, ㅎㅎ 집에 있는 걸 많이 활용해 보세요~ㅎ
은근 생활 속 재료가 많을 거예요.
보통 만들기는 그리기를 싫어하는 아이도 좋아하니,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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