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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똥 (6,7월에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열매)

복숭아빛 시간 2021. 6. 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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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푸르른 여름이에요.

저희 아파트는 산 아래에 있어서

나무가 참 많은데,

그 중 유독 작고 귀여운 빨간 열매 나무가
눈에 띄는 거예요.

지나다니며 구경만 하다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보리똥"이라고 하더라고요.

보리똥 아세요?ㅎㅎ

이름이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나무에 똥에 달렸나며;;;;ㅋㅋ

(유치한 초등)

보리똥은

보리수의 열매로, 염소똥과 비슷하게 생겨서

보리똥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곡물 보리가 익을 무렵인 6~7월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고 하여

‘보리수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그 열매는 식용으로도 먹을 수 있다고 하고요.

열매를 너무 따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작은 바구니를 들고나가

딱 10개만 따 보기로 했어요.

무슨 맛인지 궁금해하는 아이들과

집에 가지고 와서 깨끗이 씻은 후, 시식.ㅋㅋ

맛은...??

일단 좀 떫어요.

그리고 시큼하면서 살짝 달기도 하고요.

못 먹을 맛은 아니에요~ㅎ

보리똥 열매로는 주로 효소나 술로 만들어 먹는대요.

보리똥의 효능은?

오래 복용하면 기침, 천식에 좋고,

월경 과다, 알코올 중독, 산후 부종, 기관지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설사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고, 숙취해소에도 좋대요.

또한 열매를 으깨어 상처에 발라주면

상처가 아문다고도 해요.

산 근처에 사니, ㅎㅎ

자연스럽게 꽃과 나무에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그동안 땅만 보고 살았나요???

처음 보는 식물이 태반;;;;ㅋ

보리똥은 이름만큼이나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아주 귀여워요~

빨간색이 꽃처럼 예쁘기도 하고요^^

놀이터에 있는 보리똥은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잇감입니다.ㅋ

보리똥 열매는 6.7월에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니

주위에서 한번 찾아보세요^^

너무 흔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의외로 몸에 좋은 열매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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