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속 모란은 언제나 화려하지만, 그 안에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바라보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그래서 민화 그림의 단골 주제가 모란화예요^^
꽃의 모양과 색이 화려해서
예로부터 부귀, 영화, 사랑,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부귀화'라고 불렸어요.
그래서 옛 혼례나 잔치 그림에도 자주 등장해요.
앞으로 민화 일기를 쓸 예정인데,
모란도는 아주 종종 많이 그릴 것 같아요.ㅋㅋ
예쁘기도 하지만, 모란의 당당함과 화려함 때문에
저절로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ㅎㅎ
DAY 1 - 모란의 마음으로.
재료: 한지, 수묵, 민화 물감
작품명 : 모란도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고 깜짝 놀라는 때가 있어요.
유난히 '삶의 피로'가 얼굴에 묻어 있는 때이지요.ㅋ
그래도 거울을 피하지 말고,
당당히 바라보며,
'활짝' 웃어 보이지요. ㅋ
이까짓것 별거 아니라는 마음으로요. ^^ㅎㅎ

전 항상 모란꽃의 색은 마지막에 칠해요~~
모든 준비가 끝난 후,
풍성한 꽃잎을 겹겹이 쌓아 올릴 때가
하이라이트거든요. ㅋㅋ
다른 것 없이 딱 모란꽃만으로 소박하지만
'복이 피어나는' 이미지를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전통 민화의 형태를 유지하되
색감은 좀 더 부드럽게 얹었고요~
복잡한 마음을 그대로 두고
모란 꽃잎을 하나씩 채워 나가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내 삶에도 모란이 피어나는 기분이 든답니다.^^

마지막에 격자 창문을 추가할까 하다가,
그냥 두었어요.
뭔가 더 추가하고 싶을 때가
붓을 놓아야 할 때이지요. ㅋㅋ
정성을 다해 모란도를 그리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나의 시간이 풍요로워져요^^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받아들이고, 자책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당당해지자. 딱 떨어지는 결론을 내지 않아도 된다. 무슨 일이든 시작했으면 우선 정성을 다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흔들릴 때는 그저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를 꼭 붙잡자.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하자. 하루에 숨통 트이는 시간 10분이라도 확보하자, 아, 살아 있어서 이런 기분을 맛보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시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황보랑)
민화는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는 그림이니,도전해 보세요~~
나에게도 복이 피어난 날^^로 기억될 거예요.
오늘도 부귀와 사랑이 피어나는
복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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