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학교에서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오는 큰 아이가 오늘은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씩씩거리며 "엄마! 학교 친구들이 나한테 국영수 학원은 기본인데 난 국영수 학원을 안다녀서 인생 망할 거래!" .................. ㅋㅋㅋ아이의 너무 진지한 표정에 웃음이 나는 걸 꾹 참으며 "그래서? 뭐라고 했어?" 물으니 "내 인생이니까 너네들은 신경 꺼!!라고 했지! 그래도 기분 나빠!" ㅋㅋㅋ 그럴 때 있죠? 상대방한테 할 말 다 했는데도 기분 나쁠 때.ㅋㅋ 딱 그 표정으로 한동안 씩씩 거리다가 "엄마! 우리 반 애들은 6학년 영어 한대! 난 어느 정도 해?" 라고 묻는 거예요. 으응??ㅋㅋ 국어, 수학, 과학 등은 학년 별 수준이 있다고 해도 영어는 학년 별 수준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