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빛 시간

시원한 바람에 괜히 설레는 어느 저녁날, 아이들과 화성 행궁 야간 개장을 구경하고 왔어요.^^ 매일 보는 신랑과 매일 함께 하는 아이들과의 나들이 인데도, "야경 나들이" 여서 인가? 왠지 데이트 나가는 기분~ㅋㅋㅋ 수원화성 근처에 '우영우 김밥'집이 있다는 정보를 신랑에게 듣고,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김밥집에서 저녁을 먹을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어요^^ 우영우 김밥집 우영우 김밥집은 수원시 행궁동 카페거리 행리단길에 있어요. 주차는 근처 선경 도서관에 하고 걸어서 내려왔어요. (도서관에서 걸어서 3분?) 우와~~ 실제로 우영우 김밥집이 있네?ㅋㅋ 드라마 속 촬영지를 보니까 신기하더라고요.ㅋ 근데 메뉴는 김밥이 아니라 오므라이스, 가락국수 덮밥을 파..

높고 푸른 가을 하늘~작년엔 미세먼지로 그렇게 고생했던 것 같은데;;;;올 해는 하늘이 너무 맑아요~ㅎ 높고 푸른 가을날, 집에만 있기엔 너무 아깝고 ㅜㅜ코로나로 멀리 가는 건 힘들고 ㅜㅜ그래서 마스크 잘 쓰고 집에서 가까운 수원화성에 가서 화성어차를 타고 왔어요.ㅎ 저번에 화성행궁에 갔을 때, 둘째 아이가 엄청 타고 싶어 했었거든요.그러나 이런 시국에 아이들과 외식은 부담스러워서;;;;점심시간 맞추어서 집에 오느라고 못 타고 왔었어요. 그래서 다시 화성 어차만 타기 위해 사람 없는 시간을 택해 아침 일찍 부지런히 집을 나섰어요.생각보다 수원화성이 엄청 크더라고요.ㅎ다음엔 천천히 한 군데씩 둘러 보와야겠어요~ 화성 어차란 순종황제가 타던 자동차와 조선시대 국왕이 탔던 가마를 모티브로 하여 새롭게 탈바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