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비염이 있어서 환절기가 되면 좀 힘들어 했어요.
매 해 한약도 먹이고 미세먼지가 있거나 답답해 할 땐 코 밑에 바르는 허브(?) 연고 같은 것도 발라주고
비염에 좋다는 것을 좀 찾아서 해줬어요.
그러다가 작두콩이 비염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년부터 작두콩을 끓여서 보리차 대신 먹고 있어요.
작두콩이 효능이 알려지면서 이제 작두콩을 많이들 알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작두콩은 작두 모양처럼 생겨서, 작두콩이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고 작두로 잘라서 사용해서 작두콩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작두콩은 30-30cm 길이로, 콩 중에 가장 큰 콩이래요~
작두콩의 효능은 많이 알려져 있고, 너무 많더라고요.
아주 간단히만 정리해 보았어요.
( 출처:두산백과, 네이버 사전)
작두콩이란
고려시대의 왕실에서 약재와 식품으로 활용되었으나, 6·25 전쟁 이후로는 볼 수 없었던 식물인데,
1990년대부터 국내에 종자가 보급되어 다시 먹기 시작했다.
최근 그 효능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점차 재배가 활성화되고 있다.
작두콩의 효능
1. 다이어트, 피로 해소 효과 : 작두콩에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지방의 흡수를 지연시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고,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일반 콩에 비해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 예방, 시력 개선,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등의 이로운 작용을 한다.
2. 비염 개선 : 카나 바닌이라는 성분이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해, 치질, 축농증, 중이염, 위염, 대장염 비염 등에도 큰 효과가 있다.
3. 항암효과 : 폴로 보이 노이드 성분이 많아서 항염증, 항알레르기, 항바이러스, 항균, 항암효과의 효능이 있다.
작두콩 부작용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니,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배탈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다.
작두콩에 독성이 있으므로, 생으로 먹지 말고 끓여서 먹어야 한다.
장기 복용이나, 과다복용 시에는 탈이 날 수 있다.
작두콩 활용방법
작두콩을 삶아서 간식처럼 먹거나 된장의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물에 불린 뒤 쌀과 함께 섞어 밥으로 지어먹을 수도 있다. 또한 콩을 가루로 내어 물이나 우유에 타 먹거나 요리 시 첨가하여 먹어도 좋다.
전 아이들과 따로 차로 마시기 귀찮고 힘들어서;;;ㅋ 보리차처럼 끓여서 집에 두고 물 대신 마시고 있어요.
처음엔 보리차가 아니라서 아이가 싫어할까 봐, 옥수수랑 섞어서 끓였는데요.
지금은 작두콩만 넣어서 끓여 마시고 있어요.
큰 주전자에 끓여놓고, 생수와 같이 마시기 때문에 이틀에 한번 꼴로 끓여요.
작두콩을 건조기에 말려서 먹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저희는 보리차처럼 구수하게 먹기 위해 뻥튀기 기계로 튀긴 작두콩을 끓여 먹어요.
이번 것은 뻥튀기 기계를 너무 많이 돌려서 조금 색이 진하지만, 보통은 이것보다 색이 흐려요.
맛은 이게 좀 더 고소하고요.
자른 작두콩 가운데에 씨가 보이죠?
큰 주전자에 저 크기의 자른 작두콩을 5~6개 정도 넣어요.
큰 주전자에 물을 팔팔 끓인 후, 물이 끓었으면 뚜껑을 열어 물을 조금 식히고 작두콩을 5~6개 정도 넣고 물을 우려요.
보리차랑 색깔이 비슷하죠?
5~6개 만으로도 색이 저렇게 진하게 나와요.
저희 아이들은 아무 거부감 없이 물처럼 잘 마셔요.
이렇게 주전자에 한 번에 많이 끓여놓고 보리차처럼 편하게 마셔보세요~^^
대신 여름엔 물이 금방 쉬더라고요.
물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마셔도 좋아요.
아이들은 시원해서 그 물을 더 좋아해요.
꼭 작두콩 때문은 아니겠지만, 지금은 아이가 비염이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생수랑 같이 마셔서인지 질려하지 않고, 그냥 물처럼 잘 마셔요.
꼭 비염이 아니어도 효능이 많은 작두콩이니 몸에 좋겠죠?ㅎㅎ
콩이기 때문에 콩 특유의 비릿함이 아주 약간 있지만 냄새가 나거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아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아이가 처음에 조금 싫어하면 옥수수를 같이 넣고 끓여보세요. 익숙해지면 작두콩만 넣어서 드셔보시고요.
집에서 물을 끓여 드신다면, 편하게 작두콩도 넣어서 드셔 보세요.
비염에 효과도 있고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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