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영어

마더구스(mother goose)에 관한 tip

복숭아빛 시간 2020. 5. 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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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더구스(mother goose) 또는 너서리 라임(nursery rime)이라고 부르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아이가 어리거나, 영어 조기교육에 관심이 있으시면 들어보셨을 거예요.

아이가 어릴 때, 어떻게 영어 노출을 시켜주지?

고민하신 분들은 대부분 마더구스나 너서리 라임으로 시작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마더구스란
영미권 아이들이 즐기는 전래동요, 시, 수수께끼 등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프랑스의 시인의 거위 아줌마 이야기:Contes de ma mère l’Oye》(1697)라는 동화집을 영국에서 영어로 옮겨 출판한 뒤부터 유명해졌으며, 거위 아줌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라서 마더 구스라고 불리게 된 거예요.

 

자장가처럼 처음부터 어린이를 위하여 만든 노래 이외에, 어른들이 부르는 노래 등도 포함되어 있어요.

사실 상당수의 마더 구스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라기보다는 사회의 상황이나 부조리를 부정적이며 잔인하게 묘사한 것이 많아서, 어린이들에게 적합한지의 여부는 계속 논쟁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뜻이나 내용을 떠나, 운율이 있고 rhyme과 리듬이 있어 듣기도 재밌고 부르기 쉬어서,

아직까지도 많이 불리고 전해 내려오고 있는 거예요.

영국에서는 현재 너서리 라임(nursery rhyme:자장가 ·동요)이라는 명칭이 더 많이 쓰인다고 해요.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마더구스나 너서리 라임은  영국과 미국의 민간에서 전승되어온 동요라고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아요.

 

한국 아이들은 보통, twinkle twinkle little star~~ 는 다 부르잖아요.ㅋㅋ

요즘엔 유치원이든, 집이든 아이들은 쉽게 영어노래를 접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 아들도 마더구스를 자주 불러주고, 많이 들려주었는데요.

그 중에 humpty dumpty 노래를 제일 좋아했어요.

 

 

초등 2학년이 되는 남자아이인데, 아직도 험피 덤피 노래를 참 좋아하고 가끔씩 불러요.

어렸을 땐, 실제 계란으로 humpty dumpty 만들기도 하고,  그리기도 하며 캐릭터처럼 그냥 험피 덤피를 좋아했어요.ㅎㅎ

사실 험피 덤피도 슬픈 가사잖아요.

근데 아이들은 그런 것은 깊이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내용 때문에 아이들 정서에 맞지 않으면 어떻하지? 라는 고민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저 험피 덤피가 귀엽고 가사가 쉬우며 리듬을 좋아해서  따라 하는 거예요.

 

 

전 여기에 마더구스나 러서리라임의 중요한 tip 이 있다고 생각해요.

1. 아이가 영어노래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영어에 친근감을 느낀다.

2. 영어노래를 혼자 부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지나가다가 노래가 나오면 정말 엄청 좋아하며 따라해요)

3. 너무나 잘 알려진 노래라서 여기저기서 많이 들린다.

4. 라임(rhyming words)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사실 영어동요를 부른다고 해서, 아이가 영어를 엄청 잘하거나 영어 실력이 느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친근하고 쉬운 것, 즉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새로운 노래보다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좋아하고요.

그래서 아이에게 영어노래를 들려주고, 아이가 즐겁게 영어동요를 부른다는 것은 아이에게 영어의 첫인상을 어떻게 심어주느냐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것과 영어노래를 듣는 건 전혀 다른 부분의 자극이라서 영어 동화책과 동시 영어노래를 들려주시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중에 나와 있는 마더구스나 너서리 라임의 교재가 참 많잖아요. 어떤것이 좋을까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시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그림이나 구성을  선택하셔서 꾸준히 즐겁게 들려주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어차피 잘 알려진 대표적인 노래나 이야기여서 내용은 거의 다 비슷비슷할 거거든요.ㅋ

 

 

 

마더구스 활용법

1.  절대로 뜻을  해석해주지 않는다.(그럼 너무 슬퍼져요...ㅋ)

2. 유아들은 일단 율동을 넣거나 finger play를 같이 한다.

3. 한 가지를 무한 반복한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보다 쉽고 익숙한 걸 좋아해요.)

4. 만약 cd에 10곡 정도 있다면, 1곡 계속 play 후, 3일 지나 또 새로운 곡 play의 방식으로 아이가 흥얼거리며 입에 붙을 때까지 반복한다.

5. 라임(같은 끝소리)을 살리며 부른다.

5. 엄마도 같이 따라 부르며 즐긴다.

6. 잘한다고 무한 칭찬한다.

 

 

아이들은 스폰지와 같아서 정말 너무 쉽게 금방 잘 따라해요.

동화책도 반복되면 아이들이 반복어구를 따라하잖아요.

일단 마더구스나 너서리라임은 영어의 첫인상이라는 걸 꼭 인지하시고 아이에게 영어의 좋은 첫 느낌을 가질 수  있게만 하시면 돼요.

 

마더구스도 난위도(?)가 있어서, 초등까지도 즐겁게 할 수 있거든요.

혹시 어렸을 때,  친구랑 마주 앉아 손뼉치기하면서 노래 불렀던 것 기억하시나요?ㅋ

그런 것처럼 조금 큰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도 있어요.ㅎ

 

초등 아이들은 좀 유치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면 다시 즐거운 첫 만남을 연출하는 의미에서,ㅋ 마더구스나 너서리라임은 찾아서 해 봐주세요.ㅎㅎ

 

영어는 음악이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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