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로 큰 감흥이 없었던 책이라도 그냥 끝까지는 읽는다. 중간에 대충대충 읽고 넘어 가거나 몇 페이지씩 넘기긴 하지만.ㅋ 이 책도 중간에 뛰어넘기를 몇 번한 책이다. 무레 요코만의 잔잔한 느낌의 이야기가 이번 책에선 좀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번 해부터는 읽은 책은 짧게나마 메모를 하기로 했으니.... 책 표지를 찍어보았다.ㅋ "아직 아흔 살" 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아흔에 아직이라니??ㅎㅎ 그리고 '카모네 식당'의 저자라 잔잔한 일상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 거라며 기대하고 시작했다.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은 저자의 90살 외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할머니" 또는 "노인"과 달리 정정하시고 밝고 명랑하신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