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잡힐 것 같던 코로나가 잠잠해질 기세가 안 보이네요..ㅜㅜ
개학도 더 밀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ㅜㅡ
학교는 특히나 봄가을에 행사가 많잖아요.
다양한 학교 행사에 심심할 틈이 없었을 텐데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안타까워요.
물론 세끼 다 챙겨주며 하루종일 아이들과 집에 있는 저는 더 안타깝고요^^;;;ㅋ
달력을 보니 이제 곧 식목일이더라고요.
전 화분을 참 좋아해요. 왠지 우울한 요즘인데, 식목일에 화분을 들여 기분전환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심심해하는 아이들과 식목일에 쓸 화분을 만들어 봤어요^^
집에 돌아다니는 폐트병으로 재활용해 보았어요.
아참!! 혹시 페트병 재활용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보통 폐트병의 겉의 비닐만 제거하고 구겨서 버리잖아요.
근데 폐트병링을 꼭 제거하고 버리셔야 된대요.
물로 흘러 들어가면 물고기에 목에 걸릴 수도 있고, 아래 그림처럼 거북이의 몸에 끼어서
기형으로 자라거나 새의 목에 걸리면 새가 위험해진대요. ㅜㅜ
폐트병 재활용시 폐트병의 링 꼭 제거해 주세요!!!
저도 이렇게 폐트병을 다 분리하여 재활용 화분 만들기 준비를 하였어요.
이렇게 분리하니 정말 깨끗하네요^^!!
폐트병 화분 만들기
준비물 : 폐트병, 유화물감, 붓, 칼,가위, 마스킹 테이프 등
1. 페트병에 적당한 크기와 모양을 정하고 자른다.
2.물감을 칠할 수 있게 젯소를 두 번 칠한다. (다 마른후 다시 칠함)
그 사이 아이들은 화분에 그릴 그림을 미리 스케치를 해놓았어요.
아들(9살)-미니언즈. / 딸(5살)-???(뭔지 모르겠어요;)
3. 칠할 부분에 색이 밖으로 삐져나오록 마스킹 테이프 작업을 해줍니다.
4. 여기까지 준비되었으면, 아이들에게 붓을 양보하세요~
약 30분 후, 많은 우여곡절이 지나면 이렇게 완성이 된답니다.
저의 의견은 10%도 반영되지 않았어요...
좀 더 이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그 욕심을 접고 영혼없는 감탄사만
조금씩 해주니 그런대로 완성이 되더라고요.ㅋ
아이들은 본인이 만든건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떤 식물을 심을지 너무 기대하며 식목일만 기다리고 있어요.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특별한 일이 있지도, 생기지도 않지만 이렇게 조금씩 무엇인가를
하다보면 회색 빛의 코로나 방학에도 조금씩 아이들의 색이 입혀지지 않을까요?
식목일이 오기 전에 아이들과 한번 만들어 보세요.
무엇보다 하루가 금방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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