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리뷰

환선굴(강원도 삼척 꼭 가볼만한 곳^^)

복숭아빛 시간 2021. 12. 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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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삼척은 처음이라~

리조트 1층에 있는 관광안내센터에 가서

'삼척 문화 관람 안내서'를 받아
구경하는데,ㅋ

둘째 아이가 환선동굴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ㅎ

"응?? 동굴?? 굴에 들어가는 건 좀 무섭지 않을까??"

그러나 꼭 동굴을 보고 싶다는 6살 여아.ㅋ

다음날 12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환선굴을 찍으니 삼척 쏠비치에서 40분

삼척에는 유명한 동굴이

대금굴 환선굴 두 곳이 있는데

대금굴은 100% 인터넷 사전 예매를 해야 해서

환선굴만 갔다왔어요.

★환선굴은?

1996년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석회암 동굴 중 가장 규모가 큰 동굴이예요.

★환선굴 관람요금은?

2010년부터 환선굴 모노레일 운행을 시작하여

모노레일로 환선굴 입구까지 갈 수 있음.

모노레일을 탈 경우,

환선굴 관람요금과 모노레일 이용요금을

별도로 구매해야 해요.

유치원까지는 무료랍니다.

★환선굴 관람시간은?

주차장에서 환선굴 매표소까지 15분(?) 정도 걷고

매표소에서 모노레일 탑승하는 곳까지 20분(?) 걸어요.ㅎ

그래도 덥지 않고, 경치가 너무 좋아 걸을만했어요.

동굴 내부 관람 시간은 약 1시간 30 ~2시간 이고요.

주차장에서 동굴 도착 -약 1시간
+

동굴 내부 관람시간 -2시간
시간 넉너히 잡으셔야 해요!

저희는 당연히

환선굴 입구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갔어요.

모노레일 경사가 30도까지 올라가더라고요.ㅋ

모노레일을 타고 옆에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참 좋았어요.ㅎ

드디어 환선굴 입구에 도착.

진짜 산속 깊은 곳에 있구나~ ㅎ

★환선굴의 유래는?

환선굴을 구경하다 보면 환선굴의 유래가 쓰여있는데,

2가지 내용이더라고요.

먼 옛날 한 스님이 수도를 위해

이 동굴을 들어왔다가 나오지 않아,
그 스님이 신선이 되었다고 믿었대요.

그 스님을 환선이라 불렀으며
동굴의 이름도 환선굴이
되었대요.

근데 환선굴 입구에는 환선굴의 유래가
다른 내용으로 쓰여있어요.

아마 오래전 일이니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겠죠?ㅎ

★환선굴의 관람은?

사실 처음에는 입구부터 너무 커서 들어가기가
살짝 겁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동굴 안에서 도롱뇽과 박쥐가 산다는... 문구...

응?? 박쥐가 산다고??!!!

더 긴장^^;;;

그런데 다행히 박쥐는 못 만났어요~~ㅎ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왠지 더 한적하고 음침한 기분...ㅋ

정말 동굴 그대로의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동굴에 들어가니 오히려 따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관람 동선에 따라 신기한 석회암들을 보느라

무서움도 잠시 잊었고요.ㅎ

동굴안은 철제 통로와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총길이가 6.5km 나 된대요.

동굴의 습기 때문에,

내부가 조금 미끄러워요.

철제 통로에 구멍이 있어서

힐이나 구두는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모노레일 타기 전에, 신발 대여가 있었나 봐요)

동굴 안에 크고 작은 폭포들도 만날 수 있어요.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환선굴.ㅋ

약 5억 3천만 년 전에 생긴 거라는데....

미녀상, 마리아상, 도깨비방망이, 사랑의 맹세, 만리장성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그것을 찾고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천천히 걸어서 자세히 들여다봐야만 보이는 것들~^^

너무너무 신기하고 신비로워서

아이들도 다리 아픈지 모르고 열심히 걸으며 보더라고요.

1시간 반이 넘는 긴 시간을 관람하면서

아이들은 다리 아프다는 이야기 한번 하지 않았어요.

그만큼 자연의 신비에 푹 빠져

시간 가는지도 몰라요.

나오면서,

"우와~ 여기 안 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고 했어요.

아이들과 꼭 한번 와보길 추천드려요^^!!!

1박 2일의 강원도는 짧긴 하지만
둘째 날에 환선굴을 들리니 왠지 알찬 여행이 되었어요.ㅎ

다음엔 대금굴도 가봐야 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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