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ake something

민화그리기

복숭아빛 시간 2022. 1. 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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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로운 계획 세우셨나요? ㅎㅎ
전 새해가 되면 새로운 것 하나라도
시도해보려고 해요.ㅋ
('지속하기'와는 별개로 그냥 새로운 것 하나를

해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요.ㅋ)

올해 2022년에 'try someting new'는
"민화 그리기" 예요.ㅎㅎ

원래 그림을 좋아해서, 예전에

취미로 포크아트(folkart)를 오래 배웠었는데,

아이 낳고 역시 소흘해지더라고요.

그래도 집안 구석구석에 흔적이 있어요.ㅋ

포크아트는 16~17세기 유럽에서 서민계층이

가구나 일상용품을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

그린 소박한 그림이에요.

우리나라에도 포크아트 같은 서민화가 있죠?

바로 민화예요.

올해가 임인년이라 자주 보이는

아래 호랑이 그림이 민화예요.

민화는 원래 속화라고 불렸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 민화에 관심이 많았던,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라는 사람이

"민속적인 회화"라는 의미의 "민화"라는

이름을 처음 붙였다고 해요.

민화는 문인화나 궁중화와 달리

서민들이 그리고 즐겼던 그림으로

소박하지만 자유롭고 기발한 것이 많죠.

전 민화의 색체가 원색적이라

(오방색이라고 하죠?)
별로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었는데..
"mkyu에서 운을 부르는 민화 그리기 ot"

를 보고 반해버렸죠.!ㅎ

특히! 길상화라고 해서

'운을 부르는 그리기'

민화의 스토리에 깊은 매력을 느꼈어요.

사물이나 동물 등에 각각의 의미를 담아

잡귀나 액운은 막고 행복과 바람을

염원했다는 것이 참 재미있더라고요.

물론 장식적인 요소도 있고요.

과거에 병풍이나 장지문 등을
민화로 많이 장식하였다고 해요.

출처:e뮤지엄

그래서 민화를 감상할때에는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찾는 것도

재미있는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부귀영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란을

자손을 바라는 마음으로 씨가 많은 과일을

부부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원앙새를~

그런데 같은 사물이어도 그리는 사람에 따라

염원하는 마음이 다르니

각기 그 안에 내용이 달라질 수 있대요.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ㅎㅎ

이렇게 자연이나 동물 등을 통해 자신의 염원이나

바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출처:e뮤지엄

일월오봉도 유명하죠?

사극에 보면 임금님 뒤쪽에 있던 그림이요.ㅎ

민화는 그림의 소재에 따라

산수도, 화조도, 어해도, 문자도, 책가도, 인물도,

작호도, 십장생도들로 분류할 수 있어요.

꼭 그려보고 싶은,
책과 문방사우가 있는 책가도!
넘 예쁘죠?

출처:e뮤지엄

명리학을 공부하면서,

"개운법"과 "기복"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민화는 저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굳이 원색적으로 그리지 않아도,

각자 원하는 색을 충분히 조절하며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좋고요.

mkyu 수업 전에 도서관에서
책을 몇 권 빌려다 읽었는데,

알면 알수록 민화는 정말 매력적이에요.

독학으로 해볼까? 하다가...

첫 단추가 중요하니,
mkyu에서 수업과 민화 그리기 세트를
신청했어요!

처음이라 너무 설레고 두근두근 해요^^

지금은 아이들이 방학이라...

조용히 붓을 들 시간이 없겠지만;;;

열심히 그려볼 거예요~!!

내가 만드는 나의 부적처럼요. ㅎ

올해 어떤 그림을 그리면서,

어떤 복을 빌고

어떤 상상을 해볼까요?ㅎㅎ

정성껏 하나씩 그리면서
민화에 푹 빠져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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