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주면 쑥쑥 자라는 스킨답서스.
정말 키우기 쉽죠?ㅋ
겨울인데도 너무 잘 자라,
줄기를 몇 개 잘라 수경재배로 번식해주니
작은 화분이 몇 개가 되었어요.ㅋ
흙에 옮겨 심고 벽에 걸고 싶은데,
마땅한 화분이 없어서
집에 남아도는 화분 사이즈에 맞게
코바늘로 화분 커버를 만들어 봤어요~
집에 남아있는 실로 대충 색을 조합해 떠보았어요.
연노랑, 연두색, 면 로프(라크라메실이에요)
사이즈는 뭐~~ 대충~~
화분 바닥에 직접 대보면서 뜨고요~
니트의 장점은 신축성이 좋아
사이즈 맞추기가 좋은 거예요.ㅋ
화분 바닥에 물 빠지는 구멍은 같이 뚫어 주었어요.
바닥을 맞췄으니 위로 올라가며 떠줍니다~
옆면은 색을 바꿔주었어요.
어떤 모양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화분을 바꿔도 자연스러울 수 있는
전체 다 감싸지 않는 보자기 모양으로 했어요.
양쪽으로 한 단씩 코를 줄여가며
세모 모양으로 떠주었어요.
(실 정리는 맨 마지막에~ㅋ)
보자기같은 모양이어서
비슷한 크기의 화분이면 다 잘 맞아요~ㅎ
행잉 끈은 면 로프로 할 거라서
통일감을 위해서 같은 실로
전체 모양을 따라
쭉 긴 뜨기 해주었어요.
이제 끈을 뜰 차례!
짧은 뜨기 두 개로 행잉 끈을 떠주었어요.
면이 5개로 홀수라 서로 마주 보는 것끼리
먼저 연결하고,
하나 남은 면을 시작으로 모든 끈이
만나는 지점에서 마무리했어요.
집에 남아 있는 실로 한 거라
색이 안 어울리면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뜨고 나니
대체로 잘 어울려 괜찮은 것 같아요^^ㅎㅎ
(바구니 같다며 아이가 자꾸 들고 다녀요~ㅋ)
마지막 작업!
5줄이 끈이 겹쳐진 부분을 시작으로
짧은 뜨기 두 번 하며
위쪽 실을 만들었어요.
끈을 길게 해서 기존에 있던
행잉 화분에 같이 달아주니
잘 어울리고 예뻐요^^
완성입니다~^^!!
화분에 흙을 담아 스킨답서스를 옮겨 심고
코바늘 커버를 씌어 걸어주었더니
더 예쁜 것 같아요~^^
밖은 추운 겨울이지만
파릇파릇한 잎사귀를 보니
봄이 온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실을 찾아서 작은 화분을 걸어보세요~!
기분전환에 최고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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