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이야기 (타로, 명리학)

5월이 을씨년스러울까? (feat. 을사월)

복숭아빛 시간 2022. 5. 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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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에요

왠지 따듯하고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은
달인데~ 간지력으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5월은 을사월(乙巳)입니다.

★왜 을사월이지?

간지 달력으로 보면 5월은 60 갑자 중,

옆으로 퍼져나가는 목의 기운인 을목(木)

불의 기운인 사화(火)가 천간 지지에 각각 왔어요.

천간에는 을목(木)이 지지에는 사화(火)가 와서

을사월(乙巳)이라고 해요.

그런데 잠깐!!

혹시 "을씨년스럽다" 라는 말의 어원을
알고 계신가요?

"을씨년스럽다"

라는 말은 왠지 스산하거나

쓸쓸한 분위기 일 때 많이 쓰는 단어죠?

"을씨년스럽다"는 말이

바로 "을사년스럽다"라는 말에서 온 거랍니다.

출처: 나무위키

을사조약 아시죠?

1905년에 일본이 조선과 강압적으로 맺은
한일 협상 조약으로

일본이 강제로 맺었기 때문에
사실 을사늑약(강제로 맺은 조약)이라고
불러야 하죠.ㅠ

조선은 이 조약을 계기로
모든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겼어요.

일본은 이것을 빌미로
조선의 정치와 군사의 모든 일에

관여하면서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었고요.

그것이 1905년 을사년에 체결되었다고 해서

을사조약이라고 하는데,

이 조약이 체결됐을 때 조선 사람들은

모두 침통하고 참담한 분위기에 빠졌어요.ㅠㅠ

그 때 이후로 어수선하고 쓸쓸한 느낌이 들면

을사년의 그 치욕스럽고 기분 같다고
해서 을사년스럽다고 했대요.

그러다가 지금 쓰고 있는
"을씨년스럽다"로 바뀐 거예요.

역사의 상처가 담긴 말이에요ㅠ


그래서 왠지 가정의 달인 5월

을사월은 어떨까?? 생각해 봤어요~



★을사월은 어떤 단어일까?

천간으로 온 을목은

덩굴이나 초목 같은
싱그러운 나무의 기운
이에요.

갑목처럼 강하게 위로 쭉쭉 뻗어나가는
기운은 아니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을 잘하며
본인의 생명력을 키우죠.

유연함과 싱그러움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에요.

지지로 사화는

불의 기운인 동시 12 지신 중
뱀을 상징
하고 있어요.

불의 기운처럼 맹렬하고 뱀의 기운처럼

날카로움을 가지고 있으며
활동적이며 정열적인 글자
죠.

★을사월의 의미는?

천간의 을목은 음의 목이여도 옆으로 퍼져나가는

확장성이 강한 성질이 있어요.
지지의 사화도 이동성이 강한 글자로

역마살의 인신사해 중 한 글자죠.
그래서 5월인 을사월은 이동이 많고 분주한

한 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돼요.
5월 2일부터 마스크 의무도 해제되었고,

날씨도 따듯해졌고,

가정의 달이니 아무래도

이동성이 늘어나겠죠?



★을사월을 어떻게 보낼까?


을사월의 을(乙) 목과 사(巳)화의

기운이 필요한 분이거나
위 글자가 내 사주에 좋은 기운으로 흐를 때는
그동안 미뤄왔던 일을 하기에 좋은 달이 될 거예요.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거나,

그 아이디어의 실행력도 높아지는 달이죠.


그런데 을사월부터 오월(午) 미월(未)로

본격적의 화의 기운으로 흐르는데,
내 사주가 너무 조열한 경우나

사, 화의 글자가 충이 될 경우,

혹은 인신사해의 강한 역마살이 형성되는 경우엔

조금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낫겠죠?
강한 사화의 기운은 신경질적이 되거나

충동적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 이럴 때 일 수록

내 의견만을 어필하기보다는

주변을 살피며 소통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시는 게 좋아요.

그러면 충동적이지 않고 객관적이면서도
날카로운 판단을 하시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5월은 가정의 달이니 넉넉한 마음으로
주변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받으면서 보내면

전혀 을씨년스럽지 않은
을사월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5월 한 달도 편안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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