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이야기 (타로, 명리학)

사주로 보는 나의 인간관계는?(feat. 사주의 조습)

복숭아빛 시간 2023. 3. 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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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둘째 덕분에

이웃 관계가 넓어졌어요.

지난 3년 동안 알게 된 이웃보다 지난 3주 동안 

알게 된 이웃이 더 많은 것 같아요.ㅋㅋ

이렇게 사람들이 서로 모이고 뭉치고 하는 것은

코로나로 단절되었던 관계에 대한 답답함의 표출이기도 하고

2023년, 계묘년의 습한 기운 때문 이라고도 생각해요~~

 

계묘(癸卯)는 습한 기운의 글자예요~

이렇게 습한 기운일 때는 사람들이 잘 뭉치고

관계가 잘 형성돼요.

습한 날의 안개를 떠올려 보세요.

안개는 서로 잘 섞이고 퍼지죠?

 딱 그런 느낌이에요~~

 

*사주의 한난조습이란?

춥고 따듯하고 건조하고 습한 기운을

'한난조습(寒暖燥濕)이라고 하죠?

계절로는 봄(습) - 여름(난) - 가을(조) - 겨울(한)

으로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아주 큰 범위로 내가 태어난 달의 기운과

나의 기운으로 '한난조습'을 보고 

나머지 글자로 조후가 치우쳤는지

완화되었는지 확인하죠.

 

*건조한 사주와 습한 사주의 특징은?

그중 '조(燥)와 습(濕)'의 기운을 보면

나의 인간관계에 대한 key를 얻을 수 있어요.

 

습한 사주는....

여기저기 잘 엉키고 섞이는 습한 기운처럼

인간관계를 쉽게 맺고 뭉치는 것을 잘해요.

그래서 대인관계의 폭이 넓은 편이에요.

낯선 사람과도 잘 어울리며 쉽게 친해지죠.

단점으로는 조금 실속이 없고 헤플 수 가 있어요.

 

 

조한 사주는....

자신만의 개성이 강하고 인간관계를 맺을 때

조금 깐깐한 편이고 소극적인 관계를 맺어요.

사회적으로 필요할 때는 대인관계 확장을 시도하지만

평소에는 혼자 있는 것을 즐기죠.

 

 

*나의 사주는 어떨까?

생년월일을 만세력에 넣으면 나의 사주팔자를

알 수 있죠?

위의 8글자 중에 나에게 가장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글자는 일간과 월지예요.

위의 만세력을 보면 묘(卯)월에 정(丁) 화이죠?

 

이 두 글자를 중심으로 나머지 글자들의

조습을 확인해 보는 거예요.

적천수에 보면 한난은 공기의 이야기이고

조습은 땅의 이야기라고 나와요.

즉, 차가워진 땅에 뜨거운 열기가 더해지면

땅의 습기가 녹으면서 밖으로 나와 습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천간과 지지의 글자를 같이 봐야 해요.

 

 

*천간에 오는 글자 중에 습하거나 조한 글자는?

천간의 글자는 크게 임수를 한으로 병화는 난으로

정화는 조로 계수는 습으로 나눠요.

천간 글자를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갑목 - 한,

을목 - 난,

병화 - 난

정화 -

무토 -

기토 -

경금 - 난,

신금 - 한, 임수 - 한계수 -위를 기준으로 나의 만세력의 글자들을 찾아보세요^^

 

 

*지지에 오는 글자 중에 습하거나 조한 글자는?

지지의 글자 중에 습한 글자는 봄을 상징하는

인(寅), 묘(卯), 진(辰)

조한 글자는 가을을 상징하는

신(申) 유(酉) 술(戌)로 나뉘죠.

 

월지와 일간 시지 중심으로

보지만, 다른 글자도 봐야 해요.

병화와 임수의 역할도 중요하기에 병화와

임수의 여부도 확인해야 하고,

운으로 오는 글자들도 치우친 한난조습을 

완하 시키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일단 위의 예시로 든 만세력을 딱 보면

 

묘월에 정화가 있고, 다른 글자들도 습한 걸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위의 사주는 습한 쪽에 가깝다고 말해요.

 


사주로도 인간관계를 맺는 형태를 짐작할 수 

있다는 게 재미있지 않나요?

습한 기운은 모든 걸 들러붙게 하기 때문에

습한 사주의 사람들 주위에는 보통 사람이 

많은 경우가 많아요.

 

계묘년에도 습한 기운이 많아서

사람들이 서로 뭉치거나 만나려는

성향이 나타나는 거죠.^^

 

평소 인간관계를 확장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럴 때에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겠죠?

 

간단하게나마 나의 인간관계의

성격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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