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가 된 지 십 년이 넘은 탓일까요?? 밸런타인데이에 꽃다발을 들고 오는 신랑을 보며 ' 얼마지? ' 란 생각부턴 하는 나;;;; (꽃에게도 신랑에게도 미안....ㅋㅋ) 그러다가 문득 조금 섬세한 책이 읽고 싶어 졌어요. 방학 동안 아이들과 하루 종일 같이 있느라 너무 현실에 집중하고 있는 나에게 주는 쉼표 같은 책~^^ ㅋㅋㅋ 그렇게 시작한 책이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이에요. 물론 전 아무 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작가님이 미국의 여류 작가로 여성 최초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디스 워튼 이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선 '순수의 시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이죠? 석류의 씨는 고딕소설로 분류돼요. 고딕소설이란~ 중세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유럽 낭만주의 소설 양식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