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영어

little critter (리틀 크리터 시리즈)

복숭아빛 시간 2020. 7. 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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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의 큰 애는 하루에 약 30분 정도, 3~4권 정도의 (자기 기분에 따라 더 하기도, 조금 덜 하기도 해요) 영어책을 듣는데, 좀 적다고 느껴지는 양인데도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 것처럼 조금씩 듣고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느는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문제 풀어야 하는 독후활동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ㅋ 리딩게이트의 독서왕 꿈꾸며 포인트를 쌓기 위해서 억지로 독후활동까지 하고 있어요.ㅋ (그러나 영어 책 읽기에서 독후활동은 개인의 취향이며 개인의선택이라고 생각해요.)

 

e-book은 혼자 하게 두고, p-book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거나 집에 있는 책을 활용하며 저랑 같이 읽는데, 

얼마 전 혼자 영어책 읽기를 시작하는 수준에 딱 맞고 내용도 재미있는 책을 발견해 공유하려고 해요. ㅎㅎ

Mercer Mayer의  little citter 시리즈예요.

 

 

책 소개

어떤 동물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little critter 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꾸며져 있어요. 

주인공은 어느 집이나 있을 법한 장난기 많고 착하고 귀여운 little critter 예요. 

이 책이 저자인 Mercer Mayer가 직접 그리고 쓴 이야기로, 좀 거친 느낌의 일러스트와는 다르게 내용은 참 따듯한 느낌이에요. 

크리터 표정이 귀엽죠?ㅎㅎ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표정들...ㅎㅎ)

난이도

단어가 쉽고, 글밥이 많지 않고 단순해요.

반복어 구도 많고 그림도 충분히 상황의 이해를 도와서, 어느 정도 읽기가 가능하고 스토리북에 막 재미를 붙인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혼자 읽기에도 부담 없고, 내용도 재미있거든요. 리딩게이트는  레벨 1b에(초등학교 1학년 수준) 들어있는 책이에요. 지난 베어 스테인 베어 시리즈가 재미있지만 조금  어렵다고 느껴진 아이라면, 리틀 크리터 시리즈가 딱이에요. ㅎㅎ

여러 다른 시리즈가 있어요. ㅎㅎ 5권 정도 읽은 아이가, 나머지 시리즈도 다 보고 싶다고 하네요. ㅋ

낮은 난이도의 책들은 글밥이 한계가 있어서 스토리 전개가 조금 단순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시리즈물로 보면 아이가 다양한 스토리의 전개로, 쉽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도 있고, 계속 책 읽기를 자극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장점

혼자 책 읽기에 자신감을 붙이기에 딱인 수준의 단어와 문장의 책이에요.

내용도 아이들이 공감 가고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 들여서 스토리북에 재미를 붙이기에 딱인 것 같아요.

그림 중간중간에 쥐 등의 작은 동물을 찾는 재미도 있어요. ㅋㅋ 

저희 아들은 그 쥐 찾다가, ㅋ 그 쥐만 보려고 책을 다시 펴기도 해요.

미국 책이니 만큼 미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건 덤이고요, 어린아이에게 생기는 다양한 상황이

아이에게 잠시나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줘요. 

(그림 안에 쥐 찾으셨나요?ㅎㅎ)

영상

영상이 있을 것 같아 찾아보니, 저자의 youtube 채널이 있네요.

저자가 책을 직접 읽어주는 게 참 흥미로운 것 같아요.

어떤 영상에는 little citter 가 직접(?) 나오기도 하네요.ㅋㅋ

저자가 캐릭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느껴져서 이 책이 더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little critter 홈페이지도 있네요.

크리터가 자기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어요. 초등학교 1학년이래요.ㅋㅋ

크리터가 pet (a dog, a cat, a mouse, a grasshopper, a frog, a snake, a bunch of fish, some turtles)이 많아서,ㅎㅎ 책 속에 동물들이 많이 나왔나 봐요. ㅎㅎ 읽고 있는데, 진짜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ㅋ

그리고 친구들의 편지를 받나 봐요. 질문이든 뭐든지요ㅋ 나중에 아이가 쓰기 연습할 때쯤, 크리터에게 편지 쓰라고 해야겠어요.

그중 아이들이 많이 한 질문이 따로 나와 있어요.ㅎㅎ

what of animal are you? (저희 아들이 엄청 궁금해했던 질문이에요)

대답은 조금 실망스럽게도.ㅋㅋ  A little critter,!! 그냥 크리터예요.ㅎㅎ

뿐만 아니라, goods와 activities도 있어요. 

단순 글로만 만나는 친구가 아니라, 책 속 캐릭터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비 영어권인 나라에서 영어를 공부가 아닌 다른 언어로 익힐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건, 책 읽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영어 읽기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책을 만나면 더 반가운 것 같아요. 

책 속의 내가 만나는 캐릭터를 통해, 살아있는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것처럼 좋은 게 없죠~ 

도서관에서 다른 시리즈도 다 읽어보고, 아이가 계속  잘 읽으면 책을 구입해야겠어요.

혼자 영어 읽기에 자신감이 붙는 아이에게 슬쩍 읽어보게 해 주세요~~^^

스토리북에 재미를 붙일 거예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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