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아이와 집에 있으니 부딪힐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집이 한 200평 정도 되서 방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좀 나을까요???ㅋ
아이를 이해하려 노력해보고, 아침마다 '오늘은 잔소리를 하지 말자' 다짐도 해보지만;;
한시간??;;;; 정도면 다 부질없어져요.ㅋ
사실 타로와 만세력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우리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라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는데... 쉽지 않네요ㅜ
그래도 책을 읽으면 좀 도움이 될까 싶어 읽을 만한 책을 찾아보는데,
'내 아이 해석법'이란 책이 있더라고요.
많은 명리학 책을 읽었지만, 명리학을 자녀 교육이라는 특정 분야에 집중해서 설명한 책이라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였어요.
올해 5월에 나온 신권이여서 도서관에 없었고,
집에 두고 읽으면서 계속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 주문해서 읽었는데 참 좋은 책인 것 같아 공유해요.
저자는 교사 출신으로 아이들의 적성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40여 이상의 연구와 임상을 통해
명리학 이론을 정립하고 책을 내신 것 같아요.
그리고 9차원 적성 연구원 (www.bestlife114.wdw.kr) 을 운영하시나봐요.
9차원 적성 연구원이란 이름은 짝수인 4(음양에서 음(-)에 해당)와 홀수인 5(음양에서 양(+)에 해당)의
합인 4+ 5=9를 나타내는 것이래요.
또한 숫자 4와 같은 소리인 한자 사(思)는 정신세계를 의미하고, 5는 오행학을 가리킨다고 생각해서
정신세계와 오행학을 합한 것을 9차원의 세계로 보고 그것을 뜻하는 9를 의미하기도 한대요.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육아서와 교육서를 읽었지만, 읽고 난 후 단순 엄마로서의 부족함을 느끼며 ㅜㅜ
반성과 다짐만으로 끝나는데,
이 책은 아이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찾을 수 있게 도와줘요.
물론 명리학을 아예 모르시는 분들은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도 내 아이의 만세력을 집접 보면서 천천히 읽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만세력보는 방법은 저번에 알려드렸죠?
2020/08/01 - [너와 나의 이야기 (타로, 명리학)] - 만세력 (점성과 점술의 차이)
이 책은 명리학의 기본이론을 설명하는
<공부편>과 그것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적용편>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공부편은 명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주고, 적용편은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아이에게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교육가이드예요.
내 아이를 위해서 명리학까지 공부해야 돼??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비단 내 아이 뿐만 아니라 나를 자세히 이해하고, 더 나아가 타인을 이해하는 수단이 되니
명리학은 어느정도 이해하고 계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책 속)
p.31
아이의 그릇을 정확하게 아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또 있다. 바로 아이가 가야할 길의 상태를 미리 알아보는 일이다.
부모가 명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좋은 운이 다가온다면 더욱 좋게 맞아들이고, 나쁜 운은 슬기롭게 피해하는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p.36
부모가 아이를 이 세상에 내어놓긴 했지만, 아이의 몸에는 부모조차 모르는 대자연의 섭리가 새겨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아이 몸에 숨겨진 대자연의 암호를 찾아내 해독해야 한다. 그래서 그 암호가 품고 있는 진짜 의미를 캐내어 아이 양육에 활용하는 일이 부모의 역할이다.
p.41
아름다운 나비가 흥미로운 것은 한때 징그러운 애벌레였다는 사실이다. 애벌레는 자신의 몸에 나비라는 원석이 새겨져 있음을 천부적인 감각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징그러워 피하는 '냉대의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고 마침내 아름다운 나비로 성장해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데 성고하는 것이다. 각자가 지닌 원석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래야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p. 240
아이가 부모로부터 받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는 아이의 모든 세상이나 마찬가지다. 아이의 가치관이나 사회성은 가족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이를 후회 없이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부모가 자신의 사주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공부해야 한다. 자신의 사주팔자에 나타난 성격을 이해하면 아이를 다른 각도로 바라볼 수 있어 공감하고 소통하며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본은 아이의 사주에 놓인 8글자를 읽어 아이의 선천적인 능력을 알아보고,
대운과 연운등을 통해 후천적인 운을 체크해 보다는 큰 틀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의 일기예보처럼요. ㅎ
일기예보는 100% 맞지 않더라도,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니까요.
저도 쉽게 한번에 쓱 읽은 책은 아니예요.^^;;
중간에 어려운 부분은 쉬어가며 읽기도 했고,
공부하는 자세로 연필로 필기해 가며 읽기도 했고,
큰 흐름을 먼저 이해하고자 대충 넘기며 읽기도 했어요.
아마 앞으로도 틈틈히 계속 읽겠지요. ㅎ
특히 대운을 이해하는 부분은 큰 도움이 되었어요.
보통 우리의 단점은 힘든시기에 더 들어나는 것 같아요.
인간관계도 너무 붙어있을 때 문제가 생기는 것 같고요.
아이의 인생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 운의 흐름을 통해
일기예보를 체크해 보는 것도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우리아이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고 싶거나,
답답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양육과 교육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아는 만큼 보이는 책이예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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