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제가 가끔 재봉틀을 돌리거나
이것저것 만들면 옆에서 아이가 엄청 하고 싶어 해요.
역시 뭘 보고 자라느냐가 중요한가 봐요^^;;ㅋㅋ
(근데 왜 엄마가 책을 읽을 땐 쳐다보지도 않는지...ㅋ)
그래서 아이와 함께 방학 동안 이것저것 만들려고
패브릭 마카를 하나 샀어요. (내 돈 내산)
시중에 굉장히 많은 종류의 패브릭 마카가 있더라고요.
전 그냥 따로 다림질이 필요 없이 착색이 잘 되고
아이들이 쓰기 안전한 것으로 골랐어요.
기본적인 12색이으로 샀어요.
큰 아이가 지갑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아이들과 간단한 지갑을 만들어 보았어요.
패브릭 마카라 잘 안지워질 것 같은데,
아이들이 신나서 마구 그리길래;;;
망치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ㅋ
기우죠^^?ㅎㅎ
작업 순서
준비물 : 무지 원단(리넨), 펠트(속지 대용), 실, 바늘, 패브릭 마커, 단추
1. 지갑의 속지가 될 펠트지를 재단한다.
안의 속지는 힘을 받기 위해 집에 있던 펠트지를 사용했어요. (일반 원단도 가능해요)
2. 겉감 무지 원단도 펠트 속지랑 같은 크기로 자른다.
(가운데 나온 부분은 지갑 여밈이에요.)
3. 패브릭 마카로 지갑의 겉지와 속지를 꾸민다.
패브릭 마카가 두꺼워서 잘 칠해져요.
발색도 괜찮은 편이고요.
근데 바닥에 묻어 나니 그릴 원단 아래 닦을 수 있는
것을 대고 그려야 해요.
4. 속지끼리 고정하기 위해 바느질한다.
초3이 되는 남아는 홈질을 가르쳐 주니, 제법 잘해요^^
6살 되는 여아도 굳이 혼자 하겠다고;;;; 해서
옆에서 도와서 같이 했어요.
5. 속지를 겉감에 대고 둘레를 홈질하여 완성한다.
홈질에서 마무리해도 되지만, 전 집에 재봉틀이 있어서
위에서 다시 눌러 박아줬어요.
6. 독단 단추를 달아 마무리한다.
짜잔!!
완성입니다^^
딱 아이 손에 들어가는 사이즈라 귀여워요~
큰 아이는 부자가 되는 지갑이라며
you are rich!! (그 와중에 스펠링 틀림;;ㅋㅋ)랑
돈을 잔뜩 그려놨어요^^;;ㅋㅋ
작은 아이는 하늘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이래요^^
날개가 없어도 하늘을 날 수 있대요.ㅋㅋ
꽤 정말 쓸만한 지갑이 되어서
세뱃돈 받으면 넣어 논다고 기다리고 있어요~
설날까진 코로나 괜찮겠죠??
패브릭 마카
비싸지도 않고,ㅎㅎ유용한 것 같아요.
다른것도 만들어 봐야겠어요!ㅎ
'아이와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놀이매트 버리기 (no! no! 재활용) (2) | 2021.01.26 |
---|---|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youtube(영어로 들으면서 따라 그리기) (6) | 2021.01.12 |
해외 도서관 VR 투어(미국 하버드 대학 , 미국 시애틀 공공 도서관) (0) | 2021.01.09 |
유아 종이 접기 (겨울방학 집콕놀이) (0) | 2021.01.08 |
팝업북 만들기 (버리는 책으로 활용) (1) | 2020.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