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기

팝업북 만들기 (버리는 책으로 활용)

복숭아빛 시간 2020. 12. 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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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EBS2 #온라인 클래스를 보다가,

중간 쉬는 시간에 잠깐 "EBS 예술아 놀자"를 보는데

정크아트 편 "팝업북 만들기"를 흥미롭게 보더니

자기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출처:artE+EBS

집에 정리해야 할 책도 있고, 재미있을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팝업북을 만들어 보았어요.

팝업북(pop-up book)이란
책장을 펼쳤을 때 장면이 묘사된 그림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책
(출처:한국어 사전)

실제로 매년 공공도서관에서 있는 낡아서
이용가치를 상실한 책이

160 만권씩 된대요.

물론 그대로 다 폐기하는 것이고요.

아이들 동화책의 종이는 잘 찢어지지
않게
코팅되어 있잖아요.

그 코딩 종이가 재활용이 되지 않아
그냥 다 소각처리해야 한대요.

전 다 종이로 재활용 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ㅜㅜ

 

그래서 그 버려진 책으로 자유롭게 디스플레이를
한 후
새롭게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에요.

아이디어 좋고^^ 재미있겠죠?ㅎㅎ

작업순서

준비물: 처분해야 할 동화책(하드북), 가위, 풀, 테이프 등

1. 그림책의 겉표지(하드커버)와 속지를 분해한다.

2. 속지를 뜯어, 자유롭게 접어 팝업 엔진을 만든다.
(팍업북의 기본 틀이 돼요)

3. 겉표지(하드커버)에 접은 종이를 자유롭게 붙인다.

4. 내가 원하는 그림을 오려서 팝업 엔진과
하드커버에 자유롭게 붙인다
.

5.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며 팝업북을 꾸민다.

 

역시 아이들은 아이디어 뱅크예요.ㅋ

같이 그리기나 만들기를 하다 보면,

아이들의 자유로운 표현력과 상상력에 놀라요.ㅎ

 

*큰 문이 있는 그림을 그대로 잘라, 안으로
들어 가는 문으로 표현하기도 하고요.ㅎ

 

*팍업북의 그림 사이에 자기 그림을 그려 넣어

은 그림 찾기 책으로도 연결 시키더라고요.ㅎ

 

*종이를 잘라 둥그렇게 만 후, 혀를 그려 넣어(괴기스럽죠??ㅋㅋ)

책 괴물에게 잡혀 먹는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하고요.ㅎㅎ

나름 기승전결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요.ㅋㅋ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은 최고예요!!ㅎ

아이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깔깔깔.ㅋㅋㅋ

즉흥적으로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
서로 좋다고 웃어요.ㅋ

 

5살 둘째 아이는 하염없이 책을 열였다 닫았다.ㅎㅎ

짜~짠~~! 하는 게 재미있나 봐요.ㅋ

집에서 아이와 함께 낡은 그림책을 모아

새로운 팝업북을 만들어 보세요.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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