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을 맞아, 강원도에 간김에
엄마가 좋아하는 절에 다녀왔어요~
화암사는 처음이었는데,
아담하지만 생각보다 멋있어서 후기 남겨요~ㅎ
친정 엄마랑 강원도에 올 때마다
'낙산사' '월정사' '신흥사'는 갔었는데
화암사는 처음이에요.
절 아래에서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야 해요.
주차비는 3000원(승용차)이고
입장료는 없어요.
1주자창은 걸어서 올라가기 너무 멀어요
차로 2주차장까지 올라 오세요.
2주차장에서 화암사까지 500m인데
길 가장자리로 물도 흐르고
선선하니 걷기 좋았어요^^
화암사는 신라 혜공왕(서기 769년) 때
창건된 사찰로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대요.
화암사는 남쪽에서 보면 금강산이 시작되는
신선봉 바로 아래에 세워져 있는 형상을 취하고 있대요.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안 남아서 인지
화암사 올라가는 길에 연등이 달려있어요~
(연등 따라 신나게 뛰고요^^)
절 안에도 연등이~
화암사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입구에서 보이는 수바위이에요.
" 수바위에 전설이 있는데~ "
화암사가 민가에서 떨어져 있어 스님들이
시주를 구하기 힘들었는데
이 절에 사는 두 스님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조그만 구멍이 있으니
그곳을 끼니때마다 지팡이로 세 번 흔들라고
말하였다고 해요.
그래서 수바 위로 달려가 노인이 시키는 대로 했더니
쌀이 쏟아져 나왔다고 하네요.
절에서 보는 수바위가 정말 절경이에요.
계속 보고 감탄~ㅎ
사진 찍으며 감탄~ ㅎ
내려와서 보니, 수바위 사진이 제일 많네요~ ㅋ
정말 늠름하고 멋진 수바위의 기운에
놀라실거예요.
(금의 기운을 느낄수 있다는~~~ㅎ)
물을 마시진 못하지만, 시원한 물로
손을 적혀보기도 하고요~~
너무 한적하고 좋았어요^^
많은 불상을 보았지만, 석가모니 고행 불상을
화암사에서 처음 봤어요.
전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조용한 산속에 있는 절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강원도에 놀러 왔다가, 절을 찾으신다며 화암사 들러보세요^^
크고 멋진 절은 아니지만
아담하고 수바위의 절경이 있어
조용하게 힐링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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