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비현실적인 파란 하늘의 연속이죠?
집에만 있기엔 날씨가 너무 아까워서^^;;;ㅋ
갑자기 떠나게 된 강원도 용평이에요~
숙소는 베르데힐콘도에서 묵었어요.
아이들과 지내기엔 호텔보다 콘도가 편하고,
이번에는 바다가 아닌 계곡으로 가고 싶어서
속초 말고 용평으로 택했어요~ㅎ
금요일 저녁에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멋진 노을과 하늘이
반겨주는 느낌~~^^ㅎㅎ
대충 짐을 풀고 간단히 요기를 한 뒤,
베르데힐에 있는 삼림 욕장을 산책했어요.
정말 풀 내음이 가득해서, 저절로 감탄사가~~
이 코스가 발왕산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없었다면 신랑과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공기가 너무 좋아서
힘들지도 않을 것 같은...느낌^^
이런 공기를 가득 담아
집으로 가지고 오고 싶더라고요.ㅋㅋ
진짜~~ 너무 너무 좋았어요^^
베르데힐에 묶게 된다면
꼭 산책하세요^^!!!
저흰 베르데힐 38평에 묵었어요.
방 2(침대방, 온돌방), 화장실 2개, 주방, 거실, 6인 기준의 주방용품, 작은 테라스로 되어 있어요.
밥통, 전자레인지 겸 오븐, 식기 세척기, 커피 보드 등 간단히 해 먹기에
부족함이 없고요.
(단, 식기세척기 세제는 따로 보이지 않아서, 저희는 직접 설거지를 했어요;;;)
산속에 있어서 인지 워낙 조용해서
아이들과 편하게 쉬고 오기 딱이었어요.
오래된 숙소라 그런지 느낌은 좀 고풍스럽지만,ㅋ
잘 관리된 느낌으로 깨끗하고 깔끔해요.
숙소에서 창문만 열어 놔도 신선한 공기가~~~
그런데 6월 중순경인데도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오래 열어두진 못했어요.ㅋ
(이래서 강원도도 피서 오나 봐요.ㅋ)
겨울엔 스키를 탈 수 있지만,
여름엔 조금 심심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저흰 오히려 사람이 없고 산속 공기가 좋아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낮 엔 베르데힐 옆의 용평 리조트에서 놀았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루지 탈 때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오빠는 재미있다고 계속 타고 싶어 했고,
6살 여아는 재미있었지만 쪼금 무서웠대요.ㅋㅋ)
밤엔 같이 간 친구가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 와서
달구경을 했고요.ㅎㅎ
달의 크리에이터까지 보이니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별이 가득한 강원도의 밤하늘^^
밤하늘도 맑아서 인지,
망원경 없이도 북두칠성을 볼 수 있었어요.ㅎ
보이시나요??ㅎ
밤낮으로 맑은 하늘 덕분에
2박 3일 기분 좋게 쉬다 왔어요.
물 좋고 공기 좋은
강원도는 역시 강원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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