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기

챔피원 1250 (수원키즈까페)

복숭아빛 시간 2021. 10. 12. 11:39
반응형

10월은 대체휴무가 많아서

아이들과 '에버랜드'로 나들이를
가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추적추적 오는 비에 발이 묶임ㅜㅜ

(에버랜드 큐패스만 열심히 검색하고
날씨 체크를 못했네;;; 미안;;;)

그래도 비 오는 날 에버랜드는 아니잖아요ㅜㅜ

너무 실망한 아이들과

어디를 가야 하나 급 검색하다가

코로나 이후, 한 번도 가지 못한
"키즈카페"를 가보기로 했어요.

아이들을 달랠 수 있는 방법은 그것 밖에 없었거든요;;;

큰 아이가 초 3이라 일반 키즈카페는

입장 불가한 곳이 많고 시시 해서;;

코로나전에 챔피언 다른 지점에 갔었는데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나서

"챔피언"으로 바로 검색했는데

수원 근처에 있더라고요.~^^

그리고 아직도 남은 상생지원금을 쓸 수 있다는
생각에 굳이 수원 영통점까지 갔어요....

그러나!!!

코로나 상생 국민 지원금은 사용할 수 없대요!!!

네이버 측에 수정 요청했지만,

아직 고쳐주지 않은 것이래요...

출처: 네이버

수정되지 않은 정보를 입장 직접에 알게 되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뭐~ 당연히 입장해야죠!ㅋ

가격은 2시간 기준 20000원이에요.

보호자는 6000원이고요.

12개월 미만은 무료입장이지만.

12개월이 즐길 수 있는 건 없어요.ㅋ

사실 전, 챔피언 영통점에 도착하자마자
그 층에 같이 있는 더 익사이팅해 보이는

바운스 트램펄린 슈퍼 파크를 보고 고민했어요.
런닝맨도 촬영했다고 하더라고요.

또 그 옆에 클라이밍만 할 수 있는
"클라임 바운스"도 있고요.

어디서 놀아야 되나 고민하게 됐다는^^ㅋ


그래도..

아직 키가 120cm가 안 되는 6살 여아가

그나마 즐길거리가 있을 것 같은 챔피언으로 입장했어요.

입장하자자마자 보이지 않는 남매들.ㅋㅋ

정말 열심히 뛰어 다니며 놀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간대별로 탈 수 있는 기기가 정해져 있어요.

물론 기본시간 2시간 안에는 다 할 수 있게 배치되어 있고요.

안전장비도 물론 다 구비되어 있고,
안전요원들도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며

도와주시더라고요.

겁이 많은 6살 여아는 오빠를 부러워하지도 않고,

열심히 자기 놀이를 즐깁니다.ㅋㅋ

그러나 외줄 타기는 얼마나 무서워하던지...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며 건너 가더라고요....ㅋㅋ

생각보다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2시간이 짧을 정도로 알차게 놀 수 있어요.

둘째는 혹시 몰라 챙겨간 완전 미끄럼 방지 양말을 신겼어요.

일반 양말은 미끄러워서 벗으라고 하더라고요.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번지 다이빙^^!!

초3남아가 처음엔 무섭다고 안 한다고 하더니...

아이스크림 미션을 받고 올라갔어요.ㅋㅋ

어린이 하루 권장 칼로리인 1250kcal를
소모할 수 있다고 해서 챔피언 1250이라는데,

으음~~ 저희 아이들은 다 소비하고 온 것 같아요.ㅋㅋ

옷이 땀으로 다 젖어서 차에서 갈아입었어요.ㅋㅋ

전에 갔던 곳보다는 작았지만,

일단 층고가 높고 평소 잘 경험할 수 없는
짜릿한 고공 체험이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도 집에 오는 길 내내

번지 다이빙과 스텝 점프 이야기를 하더라고요.ㅎ

'위드코로나'여도

아직도 조심조심 걱정이 되지만

이렇게 가끔 신나게 땀을 흘리며 노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어쩌면 하루종일 있었을 에버랜드보다
땀을 더 많이 흘렸을지도...ㅋㅋ

수원 영통점 챔피언1250,

괜찮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