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등원하는 길,
평소엔 월요일 아침부터 비가 온다며,
투덜투덜했을 텐데...ㅋ
오늘은 우와~~가을비에 더 선명해진
예쁜 단풍을 보며 감탄했네요~ㅎ
(단풍에 설레는 나이...^^;;)
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
아이들과 가까운 백운호수에 놀러갔어요.
코로나로 거의 2년 동안 여행이나 나들이를 많이 못해서
둘째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둘째가 오리배를 타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Ok!!! Go!! Go!!!
집에서 가까운 백운호수에 오리배가 있는 줄도 몰랐네요....;;;ㅋ
단풍과 호수가 어우러진 멋진 가을 풍경~~ 을
구경할 세도 없이 오리배로 직행.ㅋㅋ
백운호수 제방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5분 정도 걸어가면 오리배 타는 곳이 나와요.
주차비는 시간별로 다르고 비싸지 않아요.
보통 오리배 타고 산책하며 구경하는데
1시간~3시간 사이인데 2000원이에요.
페달보트뿐만 아니라, 전동 자동차, 전동 도넛 보트, 모터보트가 있어요.
안심콜과 체온 측정 후 입장!
저희는 아이들의 원하는 페달 오리배로 선택하고,
구명조끼 입고 기다렸어요.
주말이라 사람이 좀 있더라고요.
한 5~10분 대기한 것 같아요.
페달보트 (40분)
2인승 - 2만원
2인 구동 4인승 - 2만5천원
4인 구동 4인승 - 3만원
저흰 발이 닿지 않아도 페달을 밟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4인 구동 4인승을 탔어요.ㅎ
오~~ 막상 타니 너무너무 좋았어요^^
살살 부는 가을 바람맞으며
물 위에 떠있는 기분~~ㅎ
질주 본능 아들은 앞의 보트를 따라잡겠다며
열심히 발을 구르며 페달에만 집중하고;;;;..ㅋㅋ
구명조끼도 크고 패달에 발도 닿지 않지만
마냥 좋은 딸은 노래를 흥얼거리며
오리배를 즐기네요.ㅎㅎ
40분이 꽤 길다고 느끼는 아빠와
더 타고 싶은 아이들..ㅋ
40분이면 시간도 짧지 않고,
가격도 괜찮아서
날씨 좋은 날 가끔 와서 또 타도
좋을 것 같아요~~ㅎ
옆에서 센물결을 일으키며 달리는
모터보트를 보니,
다음엔 그것도 타보고 싶기도 하고요!ㅎ
오리배 타고 데크 산책도 하고,
가벼운 주말 나들이로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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