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야간개장 (우영우김밥집에서 화성행궁까지^^)

시원한 바람에 괜히 설레는 어느 저녁날,

아이들과 화성 행궁 야간 개장을 구경하고 왔어요.^^

매일 보는 신랑과 매일 함께 하는

아이들과의 나들이 인데도,

"야경 나들이" 여서 인가?

왠지 데이트 나가는 기분~ㅋㅋㅋ

수원화성 근처에 '우영우 김밥'집이 있다는

정보를 신랑에게 듣고,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김밥집에서 저녁을 먹을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어요^^

우영우 김밥집

우영우 김밥집은

수원시 행궁동 카페거리 행리단길에 있어요.

주차는 근처 선경 도서관에 하고

걸어서 내려왔어요. (도서관에서 걸어서 3분?)

우와~~ 실제로 우영우 김밥집이 있네?ㅋㅋ

드라마 속 촬영지를 보니까 신기하더라고요.ㅋ

근데 메뉴는 김밥이 아니라 오므라이스, 가락국수

덮밥을 파는 일식 음식점이었어요.

주말엔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한산해서
들어가서 먹고 싶었는데

김밥을 먹을 거라며 기대하고 왔던 아이들은

다른 메뉴에 실망(?)해서 ㅋㅋ

밖에서 구경만 하고 다른 곳에서 먹었어요^^;;

행리단길 카페거리는 처음인데,

다양한 메뉴의 레스토랑과
멋진 카페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결국 다른 곳에서 김밥과
다른 분식을 먹고;;;
수원 행궁으로 갔어요.

우와~~ 멋지다~~

저녁 행궁이 멋진 조명과 어우러져서

낮과는 다른 이색적인 풍경이 되어 있더라고요^^

시원한 가을바 람을 맞으며

멋진 조명과 행궁의 분위기를 느끼며

넝쿨 터널을 지나면 수원 화성 행궁이 보여요.

수원행궁

수원 화성 야간 개장은 1년에 약 두 달간 진행해요.

수원 화성 행궁 야간개장

기간 : 2022년 5월 1일~ 2022년 10월 31일 (매주 수요일~ 일요일)

관람시간 : 18:00~ 21:30 (21:00에 매표 및 입장 마감)

관람 장소 : 화성 행궁, 화령전

입장료 :성인 - 1500원 청소년 및 군인 - 1000원, 어린이 - 700원

(만 6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은 무료, 한복 착용 시 무료)

10월까지 이니 이제 앞으로 약 한 달간
야간 개장을 즐길 수 있어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지금이 딱 좋은 것 같아요^^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달빛과 조명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최고예요^^!!

아이들도 낮에 왔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에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좋아했어요^^

곳곳에 인증사진을 찍을 곳도 있고요.

달과 토끼의 모형도 있어요.

달에서 나온 토끼인가요??ㅎㅎ

수원 화성이 야경 명소인 것 같아요^^

행궁 뒤쪽으로 가면 초롱불이 멋지게
장식되어 있는 길이 나와요.

한적하니~ 시원한 바람에 잔잔한 음악..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아이들과 초롱불을 따라 층계를 오르고

경사진 길을 걸어 올라 가는데

왠지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기분~~ㅋㅋ

바닥에 일렁거리는 파란 조명이 신비함을 더하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한눈에 보이는

수원 야경이 절경이에요^^!!

우와~~!!
감탄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요~

멋진 야경에

아이들도 눈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정자에 앉아서 한참을 바라 보았어요^^
달빛 정담이라더니~

왠지 달과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아이들과 실컷 야경을 보고 천천히 내려왔어요^^

정말 야경 명소예요~!

도심의 야경과는 다른 분위기와 느낌이여서

더 특별해요~

워킹맘이 아니면
밤나들이가 막 자유롭지 안잖아요;;;
오랜만에 밤공기 마시며
시원한 바람을 쐬니~~
왠지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저녁에 산책 삼아 아이들과 구경해보세요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