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운 12월인데, 송년회 잘하고 계신가요?
송년회에서 타로카드는 은근 좋은 역할을 해요.
타로카드를 보면서 친구들의 진지한 고민도 알게 되고
같이 답을 찾아보기도 하니까요~ㅎ
타로카드가 좋은 이유가
깊은 생각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타로 카드를 찬찬히 들여다 보며
그 카드가 나한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고민하고
'아~하'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나만의 답'을 찾게 되는 것이죠^^ㅎ
그것이 꼭 정답이 아니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질문을 정리하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것만으로도
타로카드의 역할은 다 한 셈이죠~
이번에 새로운 마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그림으로 타로카드를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딱히 원하는 걸 발견하지 못해서, 그냥
타로카드 스프레드 천을 새로 만들기로 했어요.
(그럼 또 새로운 기분이 나니까요^^ㅎ)
대형 사이즈에 무게감 있는 원단으로 하고 싶어서,
카키색의 스웨이드 원단으로 주문했죠~
준비물
스웨이드 원단 1마, 카키색 노출 지퍼, 안감 천 등
(안감천은 집에 있던 누빔 원단으로 썼어요)
작업 순서
*스프레드 원단 만들기 *
1. 원단을 원하는 사이즈로 자른다.
전 대형 사이즈로 하고 싶어서, 100 cm X 180 cm로 했어요.
2. 가장자리를 안으로 접어서 박는다.
너무 간단하죠??;;;
그냥 깔끔하게 마감 처리만 해주면
완성^^!
이렇게 간단해도 내가 원하는 천에
내가 원하는 사이즈라 너무 좋아요 ^^
*스프레드 원단 파우치 만들기 *
스프레드 원단과 타로카드를 같이 보관할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여닫이는 지퍼로 했고, 원단은 스프레드 천과 같은 천
(스프레드 천 만들고 남은 원단..ㅋㅋ)으로 했어요^^
1. 겉감과 안감을 같은 크기 (24 cm x 52 cm)로 자른다.
2. 겉감의 겉과 안감의 겉 면 사이에 지퍼를 놓고 시침한다.
3. 외 노루발로 교체 후, 시침한 부분을 박는다.
박고 나서 뒤집으면 이런 모습이 돼요.
(겉면끼리 잘 봉제되었죠?)
4. 지퍼의 겉 쪽에서 겉면을 눌러 박는다.
누빔 원단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지퍼가 잘 여릴게 하기 위해서
겉 쪽에서 다시 눌러 박았어요.
(안감, 겉감을 고정하는 역할)
5. 나머지 면도 겉감의 겉과 안감의 겉 사이에 지퍼를
두고 시침 후, 박는다.
양 쪽을 다 박고 나면 이런 모습이에요.
(안감만 보이죠?)
6. 겉 면과 안감 면에 접을 분량(3.5cm)
을 표시하고 시침한다.
전 지퍼가 겉면 쪽으로 오게 하고 싶어서 지퍼를
앞으로 오게 하고 박을 거예요.
7. 창구멍을 남기고 양쪽 면을 박는다.
8. 창구멍으로 원단의 겉을 뺀다.
창구멍을 작게 냈더니 뒤집기가 좀 힘들었어요.
원단이 두꺼우니 크게 내야 해요.
뒤집었을 때, 안감 쪽이에요~
겉으로 뒤집었을 때이고요~
9. 창구멍을 공그르기로 막는다.
완성입니다^^
너무 간단하죠?ㅎㅎ
스프레드 원단과 파우치가 같은 원단이라 통일감이
더 있는 것 같아요! (세트 느낌~~ㅎ)
근데.. 너무 심심해서 겉면에 와편을 사다가 달까
생각 중이에요.ㅋㅋ
그래도 새로운 스프레드 원단과 파우치가 생겨서 좋아요^^
역시 스웨이드 원단이라 무게감이 있어
안정적이고 스프레드도 잘 돼요^^
원단이 어두워서 카드도 눈에 잘 들어오고요^^
5000원의 행복입니다^^!
왠지 타로카드가 더 잘 읽힐 것 같은 느낌~~ㅎㅎ
타로 좋아하시면 한 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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