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기

빈셀트 발 (겨울방학 추천 전시회)

복숭아빛 시간 2023. 1. 11. 11:19
반응형

추워서 딱히 갈 곳은 없는데

콧바람을 쐬고 싶을 때 ~!

그럴 땐 미술관이죠? ㅎㅎ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빈센트 발' 전시회를 

갔다 왔어요^^


빈센트 발 (the art of shadow)

전시기간 : 2022.11. 11 ~ 2023. 04. 23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티켓 : 성인 15000원 / 청소년, 어린이 : 12000원 / 36개월 미만 : 무료

전시는 잠실 뮤지엄 209에서 해요.

 

MUSEUM 209

서울 특별시 송파구 잠실로 209, KT 송파 타워 3층

문의) 02 - 6903 - 8016

주차가능 (10분에 1000원)

주차비 할인은 없어요 ^^;;


 

워낙 인기가 많은 작가이기도 하고,

주말이어서 사람이 너무 많을까 봐

살짝 걱정했는데...

일요일 오전 시간대라 그런지 그렇게

붐비진 않았어요 ~~

 

어릴 때  '그림자 놀이'  많이 하잖아요? 

손바닥 두 개를 겹쳐 만드는 나비~~

안해 본 사람 없죠??ㅋㅋ

 

 

art of shadow 의 작가 '빈센트 발' 은

사물에 빛을 비춰 만들어진 그림자에 독특하고

창의적인 일러스트레이터를 입혀서

새로운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가예요.

'shadowlogy ' 란 이름을 처음 만들어 낸 작가이기도 하고요 ^^

shadowlogy ~~ 라니 너무 그럴듯 하지 않나요?? ㅎ

 

 

전시회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작가의 소개가 나와요.

 

빈센트 발은 이미 89만 팔로우의 팬을 보유한

인기 많은 작가예요.

그래서 그런지 큰 아이도 학교에서 

'빈센트 발' 작품에 대해 보고 들었더라고요.

 

 

그래서 큰 아이도 기대하며 같이 갔어요.

워낙 작품이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해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보며 좋아해요!

 

 

미술관 나들이를 좋아하는 둘째는

들어가자마자, 제 손을 놓고

혼자 열심히 집중해서 봐요! 

 

 

벽 한곳에 쓰여있는 작가의 멘트~~

어떤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지는 굉장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시도해 보기 전까지는 단정 지을 수 없죠.

 

 

웃음이 절로 나오는 작품들~ ㅎㅎ

그림자를 재해석한 것 뿐만 아니라,

작품의 제목들도 '언어 유희'를 사용해서 제목과

작품을 번갈아 보는 재미가 있어요 ^^!!

 

 

 

우리 주위에 모든 것들이 예술 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했는데,

작가는 단순 그림자를 재미있게 해석한 것 뿐만 아니라

일상과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며

위트있게 해석했어요 ^^

 

 

 

한국에서 하는 전시회여서 인지

한국 팬들을 위한 작품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korea fan ~~ for korea fan) ^^ ㅎㅎ

 

 

크지 않는 전시회장이라

작품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살짝

아쉬웠는데~~

출구 쪽에 직접 사물의 그림자를 만들어

자기만의 작품을 그려볼 수 있는 코너가 있어요.

 

많은 작품을 봤으니 아이디어가 마구

샘 솟 겠죠?? ㅋㅋㅋ

 

 

모든 작품이 그림자라는 소재로 계속 이어져도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웃음이 나는 재미있고 기발한 작품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보기에 좋아요^^!!

이제 빛과 그림자를 유심히 보게 될 것 같은~~^^

 

미술관에 별로 큰 감흥이 없는 신랑도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처음으로 돌아가 천천히 다시 감상하더라고요^^

 

 

사실 예술이 별거인가요??ㅋ

우리 주위에 어떤 것이든 (그것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기의 주관에 따라 그 의미와 해석을 달리 하며

사물이나 세상을 여러 각도로 보려는 시도이겠죠.

그리고 그것이 누군가의 공감을 얻어내고

거기에 피식 웃을 수 있는 유머 한 스푼

추가되면 더 좋고요^^ㅋ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 너무 좋은

전시회예요^^

4월까지 이니 꼭 가보세요^^

정말 재밌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