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딱히 갈 곳은 없는데
콧바람을 쐬고 싶을 때 ~!
그럴 땐 미술관이죠? ㅎㅎ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빈센트 발' 전시회를
갔다 왔어요^^
빈센트 발 (the art of shadow)
전시기간 : 2022.11. 11 ~ 2023. 04. 23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티켓 : 성인 15000원 / 청소년, 어린이 : 12000원 / 36개월 미만 : 무료
전시는 잠실 뮤지엄 209에서 해요.
MUSEUM 209
서울 특별시 송파구 잠실로 209, KT 송파 타워 3층
문의) 02 - 6903 - 8016
주차가능 (10분에 1000원)
주차비 할인은 없어요 ^^;;
워낙 인기가 많은 작가이기도 하고,
주말이어서 사람이 너무 많을까 봐
살짝 걱정했는데...
일요일 오전 시간대라 그런지 그렇게
붐비진 않았어요 ~~
어릴 때 '그림자 놀이' 많이 하잖아요?
손바닥 두 개를 겹쳐 만드는 나비~~
안해 본 사람 없죠??ㅋㅋ
art of shadow 의 작가 '빈센트 발' 은
사물에 빛을 비춰 만들어진 그림자에 독특하고
창의적인 일러스트레이터를 입혀서
새로운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가예요.
'shadowlogy ' 란 이름을 처음 만들어 낸 작가이기도 하고요 ^^
shadowlogy ~~ 라니 너무 그럴듯 하지 않나요?? ㅎ
전시회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작가의 소개가 나와요.
빈센트 발은 이미 89만 팔로우의 팬을 보유한
인기 많은 작가예요.
그래서 그런지 큰 아이도 학교에서
'빈센트 발' 작품에 대해 보고 들었더라고요.
그래서 큰 아이도 기대하며 같이 갔어요.
워낙 작품이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해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보며 좋아해요!
미술관 나들이를 좋아하는 둘째는
들어가자마자, 제 손을 놓고
혼자 열심히 집중해서 봐요!
벽 한곳에 쓰여있는 작가의 멘트~~
어떤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지는 굉장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시도해 보기 전까지는 단정 지을 수 없죠.
웃음이 절로 나오는 작품들~ ㅎㅎ
그림자를 재해석한 것 뿐만 아니라,
작품의 제목들도 '언어 유희'를 사용해서 제목과
작품을 번갈아 보는 재미가 있어요 ^^!!
우리 주위에 모든 것들이 예술 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했는데,
작가는 단순 그림자를 재미있게 해석한 것 뿐만 아니라
일상과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며
위트있게 해석했어요 ^^
한국에서 하는 전시회여서 인지
한국 팬들을 위한 작품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korea fan ~~ for korea fan) ^^ ㅎㅎ
크지 않는 전시회장이라
작품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살짝
아쉬웠는데~~
출구 쪽에 직접 사물의 그림자를 만들어
자기만의 작품을 그려볼 수 있는 코너가 있어요.
많은 작품을 봤으니 아이디어가 마구
샘 솟 겠죠?? ㅋㅋㅋ
모든 작품이 그림자라는 소재로 계속 이어져도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웃음이 나는 재미있고 기발한 작품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보기에 좋아요^^!!
이제 빛과 그림자를 유심히 보게 될 것 같은~~^^
미술관에 별로 큰 감흥이 없는 신랑도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처음으로 돌아가 천천히 다시 감상하더라고요^^
사실 예술이 별거인가요??ㅋ
우리 주위에 어떤 것이든 (그것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기의 주관에 따라 그 의미와 해석을 달리 하며
사물이나 세상을 여러 각도로 보려는 시도이겠죠.
그리고 그것이 누군가의 공감을 얻어내고
거기에 피식 웃을 수 있는 유머 한 스푼
추가되면 더 좋고요^^ㅋ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 너무 좋은
전시회예요^^
4월까지 이니 꼭 가보세요^^
정말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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