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기

양말 목 (아이들고 양말목 공 만들기)

복숭아빛 시간 2023. 1. 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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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아이들은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 만들기 재료가 될 만한 것들이 나타나면

(택배 상자나 화장실 휴지심 등)

둘이 엄청난 신경전이 벌어져요 ;;;;ㅋ

 

스스로(?) 충분히(!)

만들기 놀이를 잘해서,

제가 굳이 같이 하자고 하지 않는데...ㅋ

 

친구에게 받은 '양말 목'이 있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방학이라 시간이 남아도는 아이들이

자꾸 집에서 탱탱볼을 던지길래 ㅠㅠ

양말목으로 소리 안나는 공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ㅋ

 

"만들기 하자~!!"

란 소리에 한 걸음에 모인 아이들^^ㅎ

 

 

*양말목이란?

양말을 만들면서 나온 산업 폐기물로

발가락 위의 봉제선을 만들면서 나온 것이라고 해요.

버려지는 폐기물을 활용하기 위해 시작된 활동으로

현재는 다양한 작품 재료로 인기를 얻고 있어요.

저도 양말목이 처음이라,

'youtube 만들기 영상'을 참고했는데,

결국 코바늘과 같은 원리이더라고요.

근데 워낙 코가 커서 아이들이 코바늘보다

더 쉽게 잘할 수 있어요!!

 


1. 코를 만든다.

처음에 양말 목 8개로 코를 만들고요~

 

2. 한 코에 두 개씩 코를 늘린다.

코바늘처럼 한코에 두 개씩 코를 늘려갔어요.

크기를 생각하면서 적당하게

1-2 나 1-3으로 코를 늘려요.

(전,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을 만큼의 큰 공을 

원했기 때문에 10단은 코를 늘렸어요)

 

 

3. 같은 코로 단을 늘려서 크기를 키운다.

코를 늘리지 않아도 되는 부분부터는

아이에게 방법을 설명해 주니 혼자서도 잘해요.

"엄마~! 이거 재미있다!!!"

하네요^^ ㅎㅎ

 

 

4. 코를 늘린 순서대로 코를 줄여간다.

코를 줄여야 하는 부분에서도 아이가

계속 혼자 하고 싶어 하길래,

제가 미리 양말목으로 코를 끼어 놨어요.ㅎ

 

그랬더니 헷갈리지 않고 하나씩 잘

끼어 가더라고요~~ㅎ

"엄마! 난 코 잡아먹는 괴물이야~~~"

ㅋㅋㅋ 하면서요.

 

 

 

5. 양말 목 안에 솜을 넣는다.

어느 정도 코를 줄여 모아졌을 때, 

안에 솜을 가득 넣어요. 

 

 

6. 입구를 막고 마무리한다.

코를 계속 줄이고 모아 입구를 막아줘요.

 

 

짜잔~~

양말 목 공이 완성되었어요^^!!ㅎㅎ

나름 색을 조합했더니~

귀엽죠??ㅎㅎ

너무 간단하고 쉬워서

아이들과 만들기 하기 딱인 것 같아요^^!

시간도 30분이 안 걸려요! 

 

솜을 넣어서 푹신푹신해진 공은 아무리 던져도

다치지 않고 소리 나지 않아서 좋아요^^ㅋ

 

 

아이는 너무 귀엽다며, 

던지기 아깝다고 하더니..

오빠랑 바로 던지고 노네요^^;;ㅋㅋ

 

전 아이들이 공을 가지고 노는 동안,

공을 만들고 남은 양말목으로 냄비 받침을 만들었어요.ㅋㅋ

남은 양말목으로 하느라..

크기와 색에 대한 선택권은 없었지만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만들기 재료가 되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찾아보면 이런 것들이 더 있을 텐데요..)

 

아이들과 만들기로 '양말목공예'

꼭 해보세요^^

정말 너무 쉽고 간단한데 완성도는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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