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를 여행하면서
너무나 다양한 인종과 종교와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이렇게 다양한 민족 집단이 공존할 수 있는
근원도 궁금했고요~!
그런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말라카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 궁금증이 조금은 풀렸어요.
말라카는
말레이반도의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말레이시아에서 중요한 역사적 역할을 한 지역이에요.
그리고 말레이시아가 다민족인 이유를 조금이나마
유추해 볼 수 있는 지역이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말라카에 대해서 듣고 나니 더 가보고 싶어 져서~~
Go Go^^!!
*말라카 가는 방법은?
말라카는 말레이반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145~150킬로미터 정도이기
때문에 그리 멀지 않아요.
1. 자동차
쿠알라룸푸르와 말라카를 연결하는 도로는 매우 편리해서
쉽게 갈 수 있다고 해요.
교통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5~2시간 정도 소요.
2. 버스
쿠알라룸푸르와 말라카의 노선이 있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터미널 베르슈로 42로 이동하여 버스표를 구입하거나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음
3. 기차
KTMB (Keretapi Tanah Melayu Berhad)가 운영하는 기차를 이용하면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라카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해요.
여행 시간은 약 2.5~3시간 소요.
4. 택시나 그랩
가장 편리하지만 가장 비용이 많이 나가겠죠?
5. 말라카 투어 버스
저희는 여행 사이트 통해 말라카 투어를 예약해서 갔어요.
현지 가이드분과 같이 이동해서
설명을 들으며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단점도 있죠. ㅎ
*말라카의 역사적 스토리는?
말라카 지역은 역사 초기부터 인도와 중국과의 교역으로
유명한 교역의 중심지였어요.
15 세기부터 말라카 제국을 중심을 성장했는데
이때부터 중국, 인도, 아라비아, 그리스, 포르투갈과 활발한 교역을 이루며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도입되었다고 해요.
그러다 16세기 중반 포르투갈의 침공으로 말라카 제국이 멸망하고
유럽의 영향을 받게 되고,.
17세기에는 네덜란드와 영국의 통치하에 있다가가
18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는 쭉 영국의 지배하에 있었어요.
그 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지역을
점령하던 시기에는 일본의 통치하에 있었죠.
즉,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일본의 지배를
받은 지역이에요.
참 역사적인 스토리가 많은 지역이죠?
그만큼 중요한 입지였다는 걸 알 수 있고요.
진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에요.
그 후,
1942년부터 1945년 사이에 일본의 엄격한 통제 아래에서
노동 강제를 비롯한 확대와 억압이 있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일본의 패배하자,
말라카도 1957년에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처럼 자유를 되찾았어요.
1963년 독립 이후에 말라카가 말레이시아에
합류가 된 거래요.
*말레이시아가 다양한 민족이 공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말라카는 오랜 역사 동안 다양한 문화와 제국의 영향을 받았어요.
그래서 현재도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말라카의
다양성은 말레이시아의 형성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어요.
그래서 말레이시아가 종교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거죠.
독립 후에도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의 중요한 경제적 중심지
중 하나로 발전하며
다양한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 요인들이 결합하여
현재의 말라카와 말레이시아를 형성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말라카 투어 후기?
저희는 하루 코스였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는 버스에 탔어요.
버스는 호텔 앞에서 탔고, 가이드분은 현지 분이셨어요.
(한국어 가이드분도 있다고 해요)
가는 차 안에서 말라카에 대해서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어요.
그리고 말라카에 내려서
투어가 시작돼요.ㅋㅋ
이때부터 아이들은 덥다고 난리;;;;
저희 팀은 15명(?)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국 팀은 저희랑 두 팀이었고
다 다른 나라 분들이었어요.
그것도 재미.ㅋㅋ
말레이시아 안에 또 다른 작은 나라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건립된 붉은색 기와지붕이
멋진 교회예요.
내부는 간결하면서도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요.
말라카 크라이스트 체첸 교회를 포함한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해요.
말라카는 왠지 시간이 멈춘 지역 같았어요, ㅎ
말라카에서 제일 오래된 호텔도 볼 수 있고
깨끗하진 않지만 강이 흐르는 도시 전체가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멋져요^^
가이드분의 계속되는 설명을 들으며
이동 이동. ㅋㅋ
아~! 말라카에 가기 전에
1849년,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건립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말라카 성당도 들렀어요..
백색 외관이 정갈하며 멋있더라고요~~
긴팔과 긴 바지를 입으면 실내에도 들어갈 수 있어요.
침략의 문화가 이렇게
고스란히 너무나 아름답게 남아있는 것이 신기했어요^^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 당시
많은 역사적 유물이 망가지고 없어졌잖아요...ㅜㅜ
약탈과 수탈을 중심으로 지배한 일본;;;
말라카도 다른 나라의 지배를 당했을 때보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 당시
노동력 착취와 수탈로 다른 나라가 지배했을 때보다 더욱
자유와 독립을 열망하고 독립의 욕망을 형성했다고 해요.
계속되는 가이드분의 설명과
더운 날씨로 아이들은 조금 힘들어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도시이기도 했고요~!!
혹 다음에 다시 말레이시아 여행을 하게 된다면
말라카에서 숙박을 해보고 싶어요^^
야경이 그렇게 멋있대요~~
말레이시아 여행 중이시라면
꼭!! 꼭!! 말라카는 다녀오세요^^
말레이시아 여행이 더욱더 풍요로워질 거예요!!!
꼭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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