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기

유리섬 박물관 (아이와 봄나들이하기 좋은 곳)

복숭아빛 시간 2024. 3. 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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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니까..

감기에 걸렸지만 약을 먹고!!

날씨 좋은 주말에

'유리섬 박물관'에 갔다 왔어요^^

먼저 갔다 온 지인이 '유리공예작품 시연회' 와

'유리공예 체험'이 정말 좋았다고 추천해 주셔서

알게 되었는데, 아이와 주말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 같아요^^


유리섬 박물관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부흥로 254, (tel: 032/885~6265)

관람시간 : 화~ 일요일 (9:30~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개장하고 다음날 휴관함

입장료 : 대인 10000원. 청소년 (13세~18세) : 9000원

소인 (3세~12세) : 8000원, 유아(3세 미만) : 무료

*단체 20명 이상 할인, 장애인(3급 이상), 경로 우대(65세 이상) 할인 있음

박물관 밖에 야외 조각 공원이 있어서

산책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아이들과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요^^

썰물 때이긴 했지만, 멀리 보이는 바다와

박물관이 어우러져서

그래서 유리섬?? 박물관 인가!!... 했어요.ㅋ

 

 

박물관 안은 더 많은 유리공예 작품을 볼 수 있어요.

작품뿐만 아니라 조명과 의자까지 다 유리로 되어 있어서.ㅎㅎ

아이들이 신기해했어요.ㅋㅋ

'어? 이것도 유리네??ㅎㅎ'

 

 

 

이것도 다 유리라고??

다양한 모양과 색을 가진 많은 작품들이 모여

흡사 유리 왕국 같은 느낌^^. ㅎㅎ

 

익숙한 캐릭터들도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ㅋㅋ

 

 

 

전 사실 유리 느낌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재미있는 유리컵은 좀 탐나더라고요. ㅋ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

유리공예 작가님의 작품 공연

가까운 곳에서 작가님이 작업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중간중간에 보조 선생님이 설명도 해주시고요.

 5000도가 넘는 화로에서 꺼낸 유리가루가

물고기로 완성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유리 막대로 불어서 유리 볼을 만들어 내는 것을

시작으로 정말 생생한 작업 현장을 볼 수 있어요.

약 30분간 진행되는 데 그저 신기~~~ ㅎ

사춘기가 와서 세상 모든 일에 시크한

6학년 남아도, 집중해서 열심히 보더라고요^^ ㅎ

 

 

마지막엔 완성된 물고기를 높이 들어서

자세히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뜨거운 온도의 유리를 급하게 식히면 깨지기 때문에

'서냉가마'에 아주 천천히 식히며 굳힌대요^^

공연 관람 후,

유리 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요~~

가격과 나이별로 정말 다양한 체험이 있어요. ^^

유리공예 체험은 램프워킹 체험 - 내면 유리병을 녹여서 액세서리를 만드는 체험

블로잉 체험 - 뜨거운 유리를 잎으로 불면서 컵이나 램프를 만드는 체험

글라스 페인팅 체험 - 유리컵에 안료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체험

샌딩 체험 - 유리컵에 다양한 패턴의 스티커를 붙여서 디자인하는 체험

와인병 시계 만들기 - 가마에서 녹여 납작해진 와인병에 나만의 디자인으로 시계를 만드는 체험

유리구슬 팔지 만들기 - 다양한 유리구슬을 이용해 팔지를 만드는 체험

희망자가 많아서 유리공예 전시 관람 전에 체험전을 신청해 놓으면 좋아요^^

저희 아이는 한참을 고민하다..

마음에 드는 게 없다며...

더 예쁜 유리 공예를 사고 싶다고...;;;

유리 공예 체험 때문에 왔는데!!

안 하겠다는 아이를 보고 너무 당황했지만ㅜㅜ

수준 높은 유리 공예 전시품을 구경하고 나서

아이의 눈이 높아진 탓이겠죠...ㅋㅋ

아이 설득에서 실패하고,

예쁜 유리공예를 살 수 있는 옆 미술관으로 이동합니다.ㅋㅋ

                                                      맥 아트 미술관 1층에 가면 유리 작품들을 살 수 있어요.

 

 

 

여기서도 정말 많은 유리 작품에 또 놀람. ㅋㅋ

"엄마~~ 여기가 예쁜 게 훨씬 많잖아!

왜 굳이 마음에 안 드는 걸 만들어~~ 여기서 살래"

그............................ 래

한참을 구경하고 고민하던 아이는

자기 예산에 맞춰

귀여운 거북이를 샀어요~~

처음엔, 뭘 이런 걸 사나~~ 했는데

거북이 등에 유리로 일일이 색을 넣은 무늬가

예쁘더라고요^^

(할머니도 드린다고 신나 했어요 ㅎㅎ)

그리고 위층에 있는 미술관도 관람하고~~~

박물관 뒤쪽도 산책하고~~~

 

 

테이블 위에 유리 강아지 세 마리에 반함^^

너무 귀엽지 않나요?ㅋㅋㅋ


즐겁게 주말 나들이를 했어요^^

유리 공예 작품들과 공연을 보는 곳이 많지 않잖아요.

대부도라 하루 코스로 가기에도 괜찮고

아이들과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 같아요^^

봄은 너무 짧아요^^

약을 먹고라도 나오길 잘했다며.. ㅋㅋㅋ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로 구경 가 보세요^^

신기하고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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