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사춘기 씨가 살아서, ㅋ
주말 가족 나들이가 쉽지 않아요 ^^;;
근데 염전 체험은 사춘기 씨도
나름 즐겼던 염전체험이에요~!
2학년 여아는 너무 즐거워했고요.ㅎㅎ
작년부터 아이들과 염전체험을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소금제 행사를 해서 아이들과 갔다 왔어요^^
행사는 오후 한 시부터였는데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서
일찍 출발했어요.
갯골 생태 공원
담당 부서 : 관광 운영부 031-488-6900
소재지 :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287(장곡동 724-32)
운영시간 : 안내데스크 운영시간 09:00~18:00
비 소식이 있어서 하늘은 흐렸지만
탁 트인 벌판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었고,
날씨 탓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갯골 생태 공원은 150만 평의 폐염전 부지에 형성된 습지래요.
캠핑장, 잔디광장, 식물원, 놀이터, 체험장, 등 볼거리도 많고
생각보다 엄청 컸어요.
꽃들도 엄청 예쁘고 포토존도 많아서
날씨 좋은 날 아이들과 오면
하루 종일 놀 수 있을 거 같았어요^^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요. ㅋ
저희는 일단 저~~ 멀리 보이는
흔들 전망대부터 갔어요.ㅋ
높이 22m, 6층 규모의 목조 전망대로
갯골 생태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흔들 전망대여서 엄청 기대하며 올라갔는데,
ㅋㅋ 사실 그리 흔들거리지 않아요.
바람이 불면 살짝 느끼는 정도??ㅋㅋ
그래도 전망대 맨 위에 갯골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가 있어요.
저희는 아쉽게 새는 보지 못했지만,ㅋㅋ
탁 트인 시야로 갯골 생태공원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염전 체험장 옆에 수영장도 있어요.
여름 개장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정말 하루 종일 놀 수
있을 것 같죠?ㅋㅋ
상상 놀이터와 소금 놀이터가 있지만
사춘기 씨는 관심 없고,
2학년 여아도 혼자 놀긴 싫어서 패스~~ ㅋ
제가 좋았던 곳은,
80년 역사를 가진 소금창고였어요.
일제 강점기에 소금 반출을 위해 만들어진
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죠.
현재 2동이 남아 있는데
전시회나 교육공간으로 쓰이고 있대요.
안에 전시가 있어 들어갔는데
나무가 예전 그대로라
왠지 마음이 뭉클~~ 하더라고요...
여기에서 얼마나 많은 염부들이
땀과 눈문을 흘렸을까요?,,,, ㅜ
해소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어요.
안내분의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미니 전시를 구경하고 아이들과 참여해 봤어요^^
그리고 12시쯤 축제 장소에
다양한 체험 부스가 있어서 대기를 걸어놨어요^^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여아는 신이 났어요.ㅎㅎ
(체험은 다 무료.ㅋ)
두둥!! 드디어 하고 싶었던
염전 체험 ^^!!
전 염전장을 실제로 처음 봤어요.ㅋㅋ
소금은 해와 바람과 바다가 주는
선물이라고 하죠? ㅎㅎ
실제로 보니 새삼 자연의 고마움과
염부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어요~~~
염전 체험이 아주 길진 않고
약 30분 정도예요.
안내분의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맨발로 소금 모아보고, 끌어보고,ㅋㅋ
소금 때문에 발바닥이 따갑고
아프다고 했지만,ㅋㅋ
너무 좋은 경험이잖아요^^
염전체험은 4월부터 7월까지만 운영하더라고요.
염전 체험 이용 안내문을 보고
참고하세요~~
소금제 행사도 했는데,
국악 소리를 오랜만에 가까이에서 직접
들으니 정말 좋더라고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모습에
초2 여아는 완전 집중을.ㅋㅋ
중간에 푸드코드에서
간단히 요기도 하고요^^
오후 3시쯤 되어가니 비가 세져서,
체험을 다하진 못했어요.;;;
그래도 소금 비누 만들기, 소금 입욕제 만들기 등
몇 가지는 했어요^^
2학년 여아는 비가 오거나 말거나
집에 안 간다고 ㅋㅋㅋ
더 있겠다고 했지만 ㅋㅋ
다음에 다시 오자고 약속하고 왔어요.
갯골 생태공원에 종종 재미있는 행사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한번 꼭 가보세요^^
봄나들이로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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