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기

봄 나들이 하기 좋은 미술관 (아미 미술관)

복숭아빛 시간 2024. 4. 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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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주말에 아미 미술관을 다녀왔어요^^

아름다운 여인의 눈썹을 닮은 능선이 멋진

아미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미 미술관이래요.

그리고 아미(ami)가 프랑스어로 친구라는 뜻인데

가깝고 친근한 미술관을 지향한 이름이라는~~ㅎㅎ

그러나 무엇보다 멋진 건, ㅋㅋ

폐교를 재생하여 만든 에코뮤지엄이라는 것^^!!

이름처럼 정말 근사한 공간이었어요~~

 

아미 미술관

위치 :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운영시간 : 10:00~ 18:00

입장료 : 성인(6000원) 24개월~ 고등학생(4000원)

주차비 무료.

폐교를 미술관으로 ~~~ ??

미술관의 스토리부터가 너무 흥미로워서 두근두근했는데

역시 들어가는 입구부터 운치가 있어요~

너무 정형화되지 않은

너무 세련되지 않은

너무 가꾼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럽게 서로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소박하고 너~~~무 멋졌어요^^!!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미술관 주변으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산책로와

재미있는 벽화들이 있어 미술관 밖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요^^

 

곳곳의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여기 정말 좋아하실 거예요^^ ㅎㅎ

'전 여기서 스몰 웨딩을 하고 싶단 생각이..ㅋㅋ'

(그러나 이미 너무 늦었다....ㅋㅋㅋ)

미술관 안도 멋져요^^

드르륵~~~

옛날 미닫이 학교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핑크빛 깃털이 가득한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이라는 콘셉트의 공간들이 나타나요.

핑크~~ 블루~~~ 화이트로

각자 다른 느낌의 공간이 펼쳐지는데

온전한 칼라의 힘을 느낄 수 있어요!!

"어느 방이 제일 좋아?"

"여기는 무슨 느낌이 들어?"

" 색에 따라 느낌이 너무 다르다!!"

그치? ㅎㅎㅎ

아이와 학교 교실을 둘러보듯 이방 저 방 둘러보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창밖을 내다보기도 하고~^^

 

오래된 폐교를 재생한 공간이라 그런지

세월을 그대로 담고 있는 빈티지한 매력이 있어요.

복도에 있는 하얀색 창은...

그냥 너무 감성 ~~^^

 

복도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까지~~

너~~ 무 좋았어요.

 

세대차 느껴지지만

너무나 기억나는 분필 칠판.ㅋㅋㅋㅋ

 

 

 

그리고 지금은

'김종학 충돌하는 세계' 전시가 하고 있어요

2024.3.28~ 2024. 6.25

이상과 현실의 충돌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

한국에서의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차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격차 등

다양한 현실의 충돌들을 작가 나름의 시선에서

풀어낸 작품들이었는데

소재가 친숙해서 그런지 더 편하고 재밌게 봤어요.

예상외로 정말 최고^^!!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는

폐교라는 이 장소가 주는

힘이 더해져서 전시가 더 임팩트 있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벽을 타고 올라온 넝쿨~^^!!!!

우와~~~

벽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정말 근사한 공간^^

실컷 보고 사진 찍고 나오니~~

큰 운동장까지 짝~~ ㅋㅋ

뛰어노는 아이들 웃음소리마저

너무 멋진 이곳^^

전 아이와 아이 미술관 카페에 앉아

간식도 먹고 그림도 그리며 한두 시간 놀았어요^^

카페도 앤티크 하고 너무 예뻐요^^

오월이라는 고양이도 볼 수 있는데~~ㅎㅎ

너무 귀여움 ㅋㅋ

 

그냥 밖에 앉아만 있어도 좋은 봄인데

아이와 카페테라스에 앉아 넓은 운동장을 보며

간식 먹고 그림 그리니~~

정말 행복하더라고요^^ㅎㅎ

또 재미있는 것이,

미술관 지킴이라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그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ㅋ

수노우, 그레이스, 비야, 오월이..ㅋㅋ

저흰 3마리 보고 왔어요.ㅋㅋ

 

따듯한 햇살 받으며 누워있는 스노우.ㅋㅋ

아이는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고양이 찾고,

그림 그리고,

봄 꽃 찾고,

미술관의 색다른 경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당일 코스라 좋았고요^^

데이트 코스, 어린아이, 노년 부부, 초등 가족

모두 좋아할 곳이에요^^

봄 나들이로 꼭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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