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하는 사주가 있다고??(feat. 재극인)

"AI 시대, 공부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이런 기사와 이야기 많이 듣죠?
그러나..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우리 아이를 보면
여전히 걱정되고 한숨이 나오시나요?ㅋㅋ

근데~!! 공부도 재능이라고 하잖아요~~
누구는 운동을 잘하고,
누구는 그림을 잘 그리고,
누구는 공부를 잘하는...
여러 가지 재능 중 하나~! ㅎ

그래서 오늘은 사주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부 재능'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

* 인성의 여부

명리학에서는
사주팔자의 육신 중 "인성"이
공부, 지적 능력, 학문적 태도와 관련이 있어요.
엄마를 뜻하기도 하는 '인성'이란 육신은
학문이나 공부에 대한 끈기와 이해력을 말해요.

그래서 보통 사주팔자에 인성이 강하거나
좋은 위치나 형태로 있으면
'엉덩이 힘' + '집중력'이 좋아서
공부를 잘하는 타입일 확률이 높아요.

 

* 나도 인성이 있을까?

나의 만세력을 보면 인성 여부를 알 수 있어요.
위의 만세력에는 연간에
'정인'이 있네요.
이렇게 나의 생년월일로 인성을 찾아볼 수 있어요.
보통 인성이란 글자가, 나의 일간에 가깝거나
주변 글자에 생(生)을 받고 있거나
고립되어 있지 않고 충이나 극이 없으면
인성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봐요.

만세력 앱에서 자기 생년월일을 넣고
인성의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 인성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사주

인성이 사주에 있다고 다 그 역할을 하는 건 아니에요.
인성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1. 인성이 용신일 때
용신은 사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글자인데,
이 글자가 '인성' 일 경우엔 삶을 안정시키고
학문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죠.


2. 인성이 생(生)을 받고 있을 때
인성이 관성에 생을 받고 있는 경우,
인성의 힘을 더 잘 쓸 수 있어요.
(관인 상생)


3. 인성이 연월주에 위치해 있을 때
사주에 월지나 연지에 인성이 있으면
부모나 어린 시절을 교육의 환경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요.
(단, 충이나 극을 받지 않는 경우)
 
 
 

*인성이 자기 역할을 잘 못하는 경우

내 사주팔자에
인성이 있어도 자기 역할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앉아서 하는 공부는 힘들다'라고 봐요.

1. 인성이 재성에 의해 극을 받고 있을 때
보통 재성은 인성을 극해요.
그래서 인성과 재성이 같이 있는 경우,
인성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해요.

2. 인성이 너무 많고 식상이 없을 때
인성이 너무 많으면,
생각만 많고 실천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3, 인성이 사주의 균형을 깨거나 고립되어 있을 때
인성이 고립되어 있거나,
너무 강해서 사주의 균형을 깰 경우는
인성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해요.

위의 만세력이 경우처럼
재성과 인성이 나란히 있어서,
재성이 인성을 극하는, 재극인 사주는
'전통적인 방법의 앉아서 하는 공부는 힘들다'
라고 생각하면 돼요.
 
 

*공부를 못하는 사주가 있을까?

명리학에서는 “공부”와 관련해서
인성이 제대로 자리 잡고 있는지를 봐요.
그래서 인성이 제대로(?) 있지 않으면
공부를 잘(?) 하기 힘들다고 여겨요.

더 정확히는 끈기와 노력이 필요한 '입시 중심'의
공부는 힘들 수도 있다고 보는 거죠.

그러나 요즘은 '끈기' 만으로 공부하는
시대는 아니잖아요.
많이 외우고 많이 익히는 것은
이미 AI 가 하고 있으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력, 비판력, 사고력, 공감 능력, 협업 능력,
감성, 스토리텔링, 윤리적 판단 등의
다른 영역이 있죠.

그러니 기존 방식인, 앉아서 하는 공부만
올바른 공부인지..
아주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점은 맞는 것 같아요.

---

이렇듯, 사주팔자의 8글자를 보고
이해하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하는 시초가 될 수 있어요.

그렇다고!!
'그래~~ 내가 공부 안하는 것은 사주 탓이야!"
하면서 나를 합리화 하는 수단으로
쓰면 안되겠죠?ㅋㅋㅋ

다만,
아이가 앉아서 꾸준히 하는 공부를 힘들어한다고
너무 아이 탓만 하지 마시고, ㅋㅋ
아이의 사주를 보며 이해해 보고
한 번쯤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셨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