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김미경의 리부트 (REBOOT)

복숭아빛 시간 2020. 7. 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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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서 읽고 싶은 책이 생겼어요.

보통은 그냥 도서관에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빌려 보거나, 도서관에 없는 책은 e-book으로 보는 편이거든요.

근데 이책은  paper book으로 소장하며 천천히 읽어보고 싶었어요.

김미경의 REBOOT예요.

 처음에  코로나 팬데믹을 겪을 때는,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다른 바이러스처럼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팬데믹의 시간이 길어 지면서 나의 삶이 하나 둘씩 바뀌기 시작했고, 이젠 코로나가 단순한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로나는 결국 우리의 생활을 확 바꾸었고, 앞으로도 계속 변하겠죠.

 

 

책은 총 5파트로, 코로나 상황과 이 상황을 대처하는 우리의 과제가 쉽고 이해하고 쉬운 문장으로 되어 있어요. 

part 1

대전환을 두려워하지 말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정확한 현실과 이해를 담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한 대전환을 두려워 하지 말고, 혼돈 속의 질서를 찾으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어요. 

P.43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전혀 다른 미래는 지금 잠시 코로나 폭풍 속에 모습을 감췄다. 사람들은 온통 눈앞에 닥친 코로나에만 정신이 쏠려 있다. 그러나 무서운 것은 코로나가 아니다. 코로나라는 거대한 폭풍 속에서 가속도가 묻어 더 빨리 부서지고 합체되고 연결되어 몇 단계씩 뛰어오르고 있는 우리의 미래다. 

 

P. 46

혼돈 속에서 질서를 발견한 후부터 나는 마음이 급해졌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다수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는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다. 코로나가 전 지구를 뒤흐늘 만큼 거대한 혼돈이며 미래를 앞당길 재료가 너무 많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미래는 예상보다 더 빨리 도래할 것이다.

 

part2 

 내 인생을 바꾸는 4가지 리부트 공식
1. 언택트 넘어 '온택트'로 세상과 연결하라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완벽히 변신하라
3.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하라
4. 세이프티,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
전 사실 이 부분을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이 책을 구매했어요.
막연하게 머리속에서 맴도는 수많은 생각들과 나의 열망들을 좀 정리해 보고 싶었거든요.

P.63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이 막힌 언택트 시대는 온 택트. 즉 온라인 대면으로 뚫어야 한다. 사람들과 달라진 세상을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아내고 이를 내 일에 곧바로 대입해야 한다. (중략)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해야 한다. 모든 온 택트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중략)

조직에 연연하지 말고 자유곱고 독립적인 미래형 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중략)

코로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안전이다. 그러므로 내 일과 사업을 가장 안전한 형태로 바꿔야만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part 3

나를 살리는 '리부트 시나리오'를 써라
시나리오 부분은 youtube '김미경 tv'를 통해 들었었는데, 전 수동적 애청자라 그냥 듣고만 있었어요.
그러다 책을 읽고는 좀 적극적으로 해 볼까?라는 자극이 되었죠

P.152

게다가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늘 확진자가 한 자릿수였다고 해서 내일 수십 명이 확진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심해질지 줄어들지, 언제까지 지소 괼지 언제부터 반등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만일 불확실한 미래에 ㅐ응하기 위해 시나리오가 필요하다면, 어쩐 면 시나리오는 국가나 기업이 아니라 개인에게 더 필요한지도 모른다.

 

part 4

'뉴 러너'가 되어야 일자리를 구한다
이 부분은 바로 배워서 활용할 수 있는 '즉시교육'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이야기해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계속 지금 당장 찍을 수 있는 점을 찾게 되더라고요.

P.188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공부는 넓게 빨리 알아서 연결되는 융합적 학습이다.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출현함에 따라 직업이 생겨났다. 사라지는 현상이 생존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는 뉴 러너인가? 뉴 러너가 될 준비는 되어 있는가?

 

 part 3

공존의 철학자 ' 뉴 휴먼'이 미래를 구한다.
미래의 인간의 공존에 대해서 이야기 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정말 깊게 반성하고 실천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P.247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생전에 박경리 선생이 남긴 말씀을 우리에게 전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말은 "인간이란 모름지기 자연의 이자로만 삶을 꾸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자연은 무한하지 않다. 지구의 자원은 무한한 인간의 욕망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한정적이다. 우리가 꺼내 쓰면 쓸수록 지구는 점점 고갈된다. 인 줄도 적당히 해야 잔연이 조금이라도 버틸 수 있을 텐데, 그놈의 욕심 때문에 미래까지 담보로 잡아가며 대출해서 몽땅 꺼내 쓰니 아이들이 누려야 할 자연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김미경 강사님의 책 첫 부분의 메세지인 '걱정 말아요,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또 해낼 것입니다.'라는 간절한 응원을 또 한 번 해주시는 에필로그로 책이 끝나요. 

 전 틈틈이 듣는 '김미경 TV'의 구독자로서, ㅎ 영상에서 들었던 내용이라 이해가 더 잘 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러나 분명 글은 영상과는 다른 자극과 메시지를 주어요.

 

 

오랜만에 공부하는 자세로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많은 생각에 비해서 결정과 실행이 느린 편인 저에게도, 연필과 종이를 꺼내서 끄적이게 할 정도로 힘이 있는 책이에요. ㅎ

뭔가 당장 큰 계획이 없더라도, 차근차근 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점을 찍어나가 봐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중에 당장 할 수 있는 일인 「1. 아들과 함께 시작하는코딩 공부와  2. 내가 가진 정보를 공유해보기」예요

 

 
다행히 아직까지 코로나라는 이 큰 혼돈이 제 삶의 아주 큰 위기를 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안에 분명히 제가 정신 차리고 봐야 할 새로운 질서가 있을 거라는 것에는 100% 확신하거든요.

 혹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에 동의하며, '그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며, 우리 아이들은 어디에 가치를 두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를 고민하셨다면 이 책을 꼭 추천드려요.

 
책을 다 읽으니 마지막에 (리부트 온라인 특별강연)을 시청할 수 있는 무료 쿠폰도 들어 있네요.

전 주로 무료 영상만 보는 편인데..ㅋㅋ 유료 영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김미경 강사님의 친화력과  어려운 것을 쉽게 이해시키는 필력으로 책장은 내용과 달리 잘 넘어가요.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무언가 조금 정리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드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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