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리뷰

강원도 고성 국회의원 연수원

복숭아빛 시간 2020. 8. 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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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엔 괌을 계획하고 있었어요.
처음 코로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때에는 '7월이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라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기다리다가 금방 끝날 상황이 아닌 것 같아... 결국 취소했어요ㅜ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지만, 성수시에 움직이는 건 부담스러워서 특별한 계획이 없었는데 친구의 구원의 콜이 왔어요.ㅋ

늘 친구 덕분에 묶게 되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 강원도 고성 국회의원 연수원이에요.

 

화려한 리조트는 아니지만  충분히 너무 매력적인 숙소예요. ㅎㅎ

객실 깨끗하고 공기도 좋고 전경도 참 좋아요.ㅎㅎ

그리고 코로나 상황에 가장 큰 매리트인,, 참 한적해요. ㅋ

 뒤에 설악산이 있어서 모든 객실의 뷰가 참 좋아요. 객실에 따라 울산바위가 바로 보이기도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방마다 화장실이 따로 있어서 두 가족 여행도 참 편하더라고요.

방의 컨디션도 좋고 간단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어요.  

물론 와이파이도 빵빵해요^^ ㅎ

 

이번엔 처음으로 물놀이를 해서 빨랫감이 많았는데, 세탁실이 있어서 참 편리했어요.

컴퓨터실 옆에 세탁실이 있어서 , 물놀이 후 옷을 바로 빨 수 있어요. 무료랍니다^^ 세탁기는 5대 있어요.

건조기는 3대 있고요.
건조기에 빨래를 넣어놓고 잊어버린 채로 오래 있으면,ㅋ 다음분의 살짝 빼놓는 것 같아요.

같이 써야 하니까요^^

 1층 로비에 도서실도 잘 되어있고, 컴퓨터 실도 있어서 조용히 쉬다 가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연수 원안의 산책로도 충분히 잘 되어 있지만, 자전거 대여도 무료로 해주어서 아이들이 자전거 타기에도 참  좋아요.

(방키를 맡기고 자전거 열쇠를 받으면 돼요.)

 

놀러 오면 유난히 일찍 일어나는 아이와 아침 산책을 했는데.. 공기도 좋고 진짜 너무 좋더라고요^^ㅎ

 물놀이를 엄청 기다리는 아이를 위해 (차로 약 15분) 근처에 있는 아야진 해수욕장으로 갔어요.

날이 흐렸지만 비만 안 온다면, 기꺼이 바다에 들어갈 수 있다는 에너자이져 아이들은ㅋ 그래도 두 시간 가까이 물놀이를 했어요.ㅋ

 

다행인지 불행인지, 호우주의보 때문에 해변가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불가사리, 꽃게, 조개를 열심히 잡아 오고요.ㅋ

뜨거운 햇볕 아래 충분한 물놀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바다에 갔으니 다행이에요. ㅎㅎ

 

숙소에 와서는 축구장에서 물총놀이도 하고요^^ 

비 맞으며 하는  물총놀이는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ㅎㅎ

 

고성 국회의원 연수원인 만큼 국회의원 포토존도 있어요.

작년인가? 재작년에 처음 방문했을 때, 신기하다며 찍은 사진인 것 같아요. ㅋㅋ

세 번째 방문할 때는 아이들이 쳐다보지도 않네요. ㅋㅋ

강원도는 참 많이 가지만, 사시사철 다른 모습의 산과 바다 덕분에 질리지 않고 참 좋은 것 같아요.ㅎㅎ

강원도 지겹다며 늘 다른 곳을 검색해보지만.. 결국 강원도! ㅋ
강원도 만한 곳 찾기 힘들죠??;;;ㅋ

그리고 국회의원 연수원은 조용하고 깨끗하고 한적하고 알차요.ㅎㅎ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저희가 있는 동안은 폭우가 아니어서 나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성수기에 여름휴가는 정말 생각도 안 하는데, 친구 덕분이에 편하게 잘 놀다 왔어요.ㅎㅎ

 

코로나에 비 피해까지 겹쳐서 울적한 여름이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여름방학까지 울적하게 둘 수는 없잖아요.

비피해, 코로나 둘 다 조심하시며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휴가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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