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book)

복숭아빛 시간 2020. 12. 29. 11:01
반응형

 

연말이 되니 정리에 꽂혔나 봐요^^;;ㅋㅋ

올해 코로나 팬데믹이 오면서 ㅠㅠ
자연스럽게 주변 정리가 된 것 같아요.

사회적 거리두기란 구호 아래,
불필요한 인간관계가 조금 정리되기도 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 공간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기도 하고요.

밖에서 일을 마치고 들어와 편히 쉬기만
하는 공간이었던 집이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의 교실이 되기도 하고,
아빠의 사무실이 되기도 했으니

올해 누구보다 열 일 한 것은
'집'인 것 같아요^^

올해는 공간의 재구성, 인간관계의 재구성,
나의 일의 재구성이 되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티브이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를 몇 번 보았는데,

집안 정리는 주부의 많은 일 중의 하나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일을 사업화하고

브랜드화시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저자에 대한 호기심에 책을 읽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저자(이지영)는
공간에 대한 애착이 있고

알뜰하게 공간과 물건을 대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이든 애정이 가지고 있는 일이면
직업이 될 수 있나봐요~

나의 공간을 정리하고 가꾼다는 것은
단순하게 공간을 깨끗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공간에 애정을 주는 것이니까요.

 

(in pages)

p. 158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면, 결핍도 보입니다.
자신도 모르고 있었거나,

스스로를 보살피고 돌볼 여유가 없어서 

애써 외면했던 그 결핍은 어쩌면 제가 '남'이어서 더 잘 보이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p.143

자신의 물건을 하나하나 직접 만져보며
버릴 것을 가려내고,

더 알맞은 장소에 정리했던 일이 지쳐 있던

자신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순한 정리수납이 아니라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을 전부 다 펼쳐놓고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우울하고 무기력했던 마음 대신 진짜 새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책에는 집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tip들도 많아요!

청소 부분은  많은 도움이 됐어요.ㅎㅎ

저자분의 정리 팁이 있는 부분은 잘 메모해 두었다가
저희 집에 활용해 볼 생각입니다.

 

책 제목처럼 나의 공간을 정리하는 일은

곧 나의 인생을 정리하는 일과 같다는 말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주위와 집안을 둘러보게 되었어요.

제 인생에서 버려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새해를 맞아 집안 정리를 하고 싶은
의욕을 얻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반응형

'책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아한 가난의 시대 (BOOK REIVEW)  (2) 2021.03.22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 (book review)  (0) 2021.02.26
어른 일기  (2) 2020.12.18
타로 책(무슨 고민인가요)  (0) 2020.08.13
메타인지 학습법  (0) 2020.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