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이야기 (타로, 명리학)

정유월 9월에는 어쨌든 마무리! (feat. 정유월)

복숭아빛 시간 2021. 9. 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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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입니다.^^ㅎㅎ

달력 한 장 넘겼을 뿐인데,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뀐 기분이죠?

신년 달력을 받으면 꼭 확인하게 되는
설날 연휴와 추석 연휴의 개수!

무척 중요하죠?ㅋㅋ

다행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게 있네요^^

9월은 달빛이 가장 좋은 추석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이 들어 있어요.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으니 간지력 한번 봐야죠?ㅋ

두둥~

9월은~ 정유월이에요.

하늘의 기운인 천간으로 등불 같은 빛인 정(丁)이

땅의 기운은 단단한 금인 유(酉)가 들어온 거예요.

일운이나 월운을 볼 때는 당연히

나의 사주 명식을 봐야 하지만,

그냥 가볍게 9월 정유월의 의미만

이야기 해볼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오행(목, 화, 토, 금, 수)에서

불을 뜻하는 화에는 발산하는 양의 기운인 병화

축소하는 음의 기운인 정화가 있어요.

그중 음의 기운인 정화가 9월 천간에 뜬 거예요.

병화, 정화 둘 다 불의 기운이긴 한데,

정 반대의 성질을 지니고 있죠.

병화가 태양처럼 뜨겁고 강렬한 불이라면

정화는 촛불이나 작은 등불 같은 불이에요.

병화처럼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목의 힘을 빌려야지 타오를 수 있지만

병화보다는 다루기 수월한 불이죠.

지지로는 금의 기운인 유가 왔어요.

12 지지의 오행(목, 화, 토, 금, 수) 중,

금을 상징하는 것은 신금과 유금이 있는데,

유금은 신금보다 조금 더 변하지 않고 보존하는 느낌,

즉 이미 다 정제가 끝난 완성품에 가까운 금이에요.

단단하고 세밀한 작업이 끝나서

이제 더 이상 아무런 작업도 필요 없는 금이죠.

그런데 천간에 정화가 떴으니

아래 지지를 어떻게 해보려고 하겠죠??

태양같이 뜨거운 불은 금을 다 녹여 버리지만

정화의 빛은 단단한 금을 제대로 통제하거든요.

강하고 집중적인 불로 사납고 단단한 금을

연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금속 가공 같은 것을

떠올리시면 돼요^^

이미 완성된 유금인데,

금을 정제하고 싶어 하는 정화를 만났으니...

에잇!

괜히 자꾸 건드리고 만지면

형태만 왜곡되고 더 나빠질 수 있어요.

유금은 이미 상황이 끝난 것이기 때문에

자꾸 뭔가를 시작하고 시도하는 것보다

마무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낫겠죠?

그것이 미완성일지라도요.ㅋ

그래서 봄에 심은 농작물을 추수하는 추석이

정유월에 있나봐요^^

이렇듯 정유월은 수확하는 달이지

시작해야 하는 달은 아니에요.

9월 정유월의 의미를 이해하셨나요?ㅎ

물론 각자 개인의 사주 명식에 따라

반응하는 것이 다르니

9월의 의미만으로 나의 월별 운세로 활용하는 것은

맞지 않죠^^!ㅋ

명리로 정답을 구하고자 할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답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세상에 딱 하나뿐인 정답도 없고요!ㅋ)

9월 정유 월의 의미를 알고

9월을 보내시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happy septemb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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