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이야기 (타로, 명리학)

"운명"을 공부해야 할까?

복숭아빛 시간 2021. 9. 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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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갑자기 모든 것이 "멈춤"이 되었을 때,

집에서 딱히 할 일이 없어 책을 많이 읽었어요.ㅋ

그러다가 빠져든 "명리학" ㅎㅎ

원래도 타로와 별자리에는 관심이 많았는데

명리학은 조금 어려운 기분이 들어서

시작도 안 하고 있었죠.

그런데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우와~~ 뜨악~~

놀라움과 감동의 연속입니다.ㅋㅋ

과거 철학자들이 우주와 인간 존재의 근원을

궁금해하며 탐구하고 연구한 많은 것들이...

서로 다른 이름으로 명명되고 있을 뿐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우리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작용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멋진 것 같아요

"명리학"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공전의 시간을

1년으로 정하고, 이것을 10간과 12지의 순차적

진행으로 본 것이에요.

입춘에서 시작해서 입춘으로 돌아오는

한 주기 안에 형성된 60갑자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8칸의 개수에

채워지는 거고요.

(누구나 공평하게 딱 8칸만 가질 수 있죠)

'운명의 발견(저자: 임성민, 정문교)'이라는 책에서

명리학을 '운명 풍경화'라고 묘사했더라고요.

정말 멋지고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했어요^^

p.328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기운을 가지고 세상에 나왔다. 이것은 우리가 받은

그림 재료가 모두 다르다는 것이고 그릴 수 있는 운명 그림도 제각각이라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구색이 갖추어진 요소를 받은 사람들도 있고

기우뚱한 소재를 받은 사람들도 나온다. 분배받은 재료가 조화롭고 또 풍부하면

좀 더 수월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런데 충분치 않은 운명 재료로도 최선의

운명 그림을 그려낸 사람들도 있다. 비결은 균형에 있다.

그러니 4주 8자를 단순 내가 어쩌지 못하는

숙명 같은 거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저 넓고 넓은 우주에서 나의 별을 찾고

그 별을 이해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나아가 방향을 찾는 거죠.

우리가 '운명'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

사실 초인간적이고 막연한 것이 아닌

나의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바코드를 해석하는 것이에요.

이런 나의 바코드를 다른 사람에 100% 의지해서 해석한다??

가능할까요??

우리가 영향을 받고 있는 오행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행하는 것들이에요.

그 중 천간은 나의 무의식과 더 밀접하기 때문에

그것은 자신만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죠.

결국 나의 바코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진단할 수 있는 사람은 "나"예요.

내가 살아온 삶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나"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알고 있는 사람도 "나"고요.

그래서 나의 4주8자표를 기초로

내가 무엇으로 이루어졌고, 내가 어떤 욕망을 가지고 태어났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나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랄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죠.

외국에도 별자리를 기반으로 한

birthday chart가 있죠?

정말 신기한 것이

이 birthday chart와 4주 8자가 엄청 비슷하다는 것이에요.

내가 태어난 날, 시의 별자리

어느 행성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느냐에 따라

나의 성격, 문제, 욕망, 방향이 정해지는 거예요.

그것을 기반으로 나의 삶의 방향과 속도를

정하는 것이고요.

4주 8자도 나를 상징하는 일간과

다른 7글자와의 관계를 보는 것을 기본으로 해요.

그리고 내가 가지고 태어난 기운과

주위 환경의 기운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잘 활용하고 방향을 잡고 나아가는데 목적이 있죠.

나의 원소기호(?) 바코드를 잘 이해하면

내가 겪는 갈등과 문제들을 바로 볼 수 있고,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알 수 거지요

그런데...

삼국시대(중국)의 제갈량이 주역에 아주 능통했다는데,

그럼에도 그는 삼국통일에 실패했죠.

이렇듯, 나의 코드를 읽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 중에

내가 집중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는 일이지

미리 정해진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아니에요.

정해진 미래도 없고요..

'운명의 발견'이라는 조금 어렵지만 좋은 책을 발견하고,

제 생각을 조금 정리해 봤어요~ㅎ

전 명리를 공부하고 저의 "행복"의 기준을

명확히 볼 수 있었죠.ㅋㅋ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다 보면

"운명 공부" 쉬워질 거예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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