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배우자는? (feat. 배우자복)

아주 오랜만에 청첩장을 받았어요.

모바일 청첩장 속 예쁜 웨딩사진을 보면서

'이 사진을 찍기까지 얼마나 많이 신경 쓰고

고민했을까?'라는 생각이...^^;;ㅋ

결혼 준비하면서 한 번도 안 싸운 커플은

본적도 들은 적도 없는 것 같아요.ㅋㅋ

신랑과 저도 가끔씩 결혼식 에피소드를

안주거리 삼곤 해요.ㅋ

(안주는 추억팔이가 최고죠^^ㅋ)

결혼이 큰일(大事) 이니 만큼,

평소 1도 궁금해하지 않던 분들도

좋은 날짜를 택일하기 위해

또는 궁합을 보기 위해

사주팔자 표를 펴보기도 하고요.ㅋ

명리학에서는 남자는 배우자를 재로

여자는 배우자를 관으로 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남자는 재생관으로

여자는 관인 소통으로

배우자 복을 봐요.

또는 삼합으로 보기도 하고요.

그런데~!!

너와 내가 가진 8글자가(4주 8자) 정말 정확하게

너무 잘 조화로울 수 있을까요?
재생관, 관인 소통 삼합까지...
우와~ 그런 커플 보고 싶네요.ㅋ

그러나 아주 간단히 나의 사주만으로도
배우자의 느낌을

어느 정도 조금 짐작할 수는 있어요.

저번에 내 사주팔자에 부모, 형제, 배우자 자식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것을 기준으로 나의 사주표를 보는거예요.

아래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

2021.07.22 - [너와 나의 이야기 (타로, 명리학)] - 내 사주팔자에 부모, 형제, 처, 자식이 있다고?(feat. 만세력의 구조)

내 사주팔자에 부모, 형제, 처,자식이 있다고?(feat.만세력의 구조)

★ 내 사주팔자에 배우자에 해당하는 자리는?

4주 8자 여덟 글자 중 배우자에 해당하는 자리는
아래 하트로 표시한 일지 자리예요.

나를 의미하는 일간 바로 아래 있는 자리죠.

(사주팔자 표만 봐도 부부는 참 가깝다고 느껴지요?)

임의로 뽑는 사주표에요.

일지에 올 수 있는 글자는 총 12개 (12 지신)이지요.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자(子) 축(丑)

그중 한 글자가 배우자의 자리에 오는 거예요.
위의 사주표엔 일지가 술토네요

★내 배우자는 어떤 느낌일까?

지지의 12글자는 4계절에 속해 있어요.

그래서 그 글자가 해당하는 계절로 배우자의 느낌을
짐작할 수 있어요.

봄 - 인 묘 진

여름 - 사오 미

가을 - 신 유 술

겨울 - 해 자 축

일지에 있는 글자가 봄 여름에 해당하는 글자이면

푸릇푸릇한(?) 느낌의 배우자일 확률이 많아요.

나이도 연하나 동갑일 경우가 많죠.

실제 나이가 연상이더라도 연하나 동갑의 느낌이 많은

나는 사람인 거예요.

그리고 가을 겨울에 해당하는 글자이면

봄 여름의 글자보다 조금 성숙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연상일 확률이 많고 실제 나이가 어리거나 동갑이더라도

연상의 느낌이 많은 거죠.

즉, 계절의 느낌으로 배우자를 유추해 볼 수 있어요.

★난 배우자는 복이 있을까?

일반적으로는 남자는 재생관이 잘 되고

여자는 관인 소통이 잘 되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러나 아주 일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일지가 생하는 글자가 나에게 있는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오행(木 化 土 金 水 )은 서로 생하고 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출처: 위키드 백과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

일지 자리에 있는 글자가 생하는 오행이

나의 사주표에 있는지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위의 사주표에는 일지 자리에 토가 있죠?

그럼 토가 생하는 것이 금인데,

금이 월지, 년간 시간에 있죠?

그럼 일지가 나를 생하는 구조인 거예요.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조금 다르게 해석되지만

있으면 일단 나에게 도움이 되는구나

생각하시면 돼요^^

배우자 덕에 꽃가마를 탈 수 있을까?

신살 중에 배우자 복에 해당하는 길살로도 찾을 수 있어요.
사주표 아래에 보면 살이 나오거든요.

그중 "금여"가 있는지 찾아보는 거예요.

금여는 금상여, 금가마란 뜻으로 고급 지위나

배우자 복이 많다고 봐요.

이것 말고도 배우자 복을 보는 다른 방법도 많아요.

사주 명식과 대운과 세운의 흐름까지
봐야 하기 때문에 조금 복잡해요.
그래서일반적으로 재밌게 볼 수 있는 방법만
정리해 봤어요.ㅎ

'결혼은 미친 짓이다' '결혼은 연애의 무덤' 등등

결혼에 관해 떠도는 덕담들 속에서도ㅋㅋ

너와 나만 믿고 결혼에 골인하는 것을 보면

부부는 정말 깊은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란 책 읽어 보셨나요?

전 결혼 전에 읽었어요.ㅎ

책 속 이런 구절이 있어요.

"상대에게 덕을 보려는 마음보다

상대에게 베풀려는 마음으로 살면 아무 문제가 없다"

ㅎㅎ

누군가의  복이 되시길 바라며...^^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