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하루 공부'를
시작한 것 같아요.

"하루에 조금씩 습관처럼 공부하기"

를 목표로 아이와 조금씩 해나갔어요.

'길어도 3년 정도 되면 혼자 스스로 하겠지?'

기대를 하면서요.ㅋ

이제 3년이 넘고 4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매일 '산 넘어 산'입니다 ㅠ

저희 아이는 "편재격"이라

적적한 보상과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2022.06.15 - [너와 나의 이야기 (타로, 명리학)] - 1편 - 우리 아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feat. 월지)

1편 - 우리 아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feat.월지)

그래도 막 즐겁게 열심히 하진 않아요.

일단 노는 게 너무너무 좋은 아이 &
가만히 앉아 있는 게

힘든 아이여서....

그래도 이런 아이와 3년을 해온 건 잘한 거 맞죠??ㅋ

그래도 이번엔 조금 더 "자기 주도"적인

학습에 다가가고 싶어서~ㅎ

'초등 공부'로 유명하신 '김성효'

선생님의 책을 빌려보았어요.

<초등 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제목이 너무 매력적이죠?ㅎ

'우리 아이 자기 주도 학습을 완성하는 8가지 설루션'

이란 소제목으로 시작하는 책이에요.

1. 공부의 목적을 생각해 보기

2. 공부의 자존감을 높이기

3. 공부의 끈기와 전략 키우기

4. 메타인지 학습법

5. 공부 습관

6. 호기심을 키우기

7. 오래 기억하는 방법

8. 자기 주도 학습

이렇게 크게 8가지로 되어 있어요.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측면까지

제시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전 8가지 설루션 중에 가장 주의 깊게 본 것이

"습관 부분과 자기 주도"
부분을 열심히 봤어요.ㅋ

엉덩이가 자꾸 들썩이는 아이의 설루션은 꼭 해봐야겠어요!!

1. 행동 관찰하기

2. 행동 기록하기

3. 목표 세우기

4. 실행하기

저도 아이의 집중력에 맞혀 적은 분량으로

나눠서 시작하는데, 행동을 기록하는 것은

아이와 함께 해보려고 해요.

(이렇게 계속 책의 내용과 나의 상황을
피드백해 볼 수 있어요~)

자기반성에서 시작해서 죄책감까지 느끼게 되는

육아책들은 잘 안 보는 편인데..ㅋ

이 책은 굉장히 객관적이고 꽤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요.

---

(책 속 내용)

p. 108

그렇다면 부모가 자신의 사고가 성장형 사고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고정형 사고는 위로를 하고, 성장형 사고는 방법을 찾도록 안내한다고 합닌다. 고정형 사고방식의 위로는 아이가 잘하기 어렵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반면 성장형 사고는 위로하진 않지만, 해결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합니다.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죠.

p. 138

설명하기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설명하면서 배운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다시 정리할 수 있고, 설명하다가 막히는 부분을 잘 모르는 부분이므로 그 부분을 다시 꼼꼼하게 공부해야 한다는 걸 알ㄹ아차릴 수 있습니다. 설명하기는 메타인지를 활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p.241

공부는 배우고 익히는 것입니다. 배우기만 하고 내 것으로 익히는 과정이 없으면 그것은 머리에 집어넣은 것인지, 공부한 것은 아닙니다. 창의성은 기초지식을 응요할 수 있을 때 나옵니다. 평소에 무작정 집어넣는 식의 공부만 할 게 아니라, 배운 지식을 다양하게 활용해 보는 아이디어를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p.275

뇌는 어렵게 공부하고 힘들게 애쓴 것일수록 기억으로 오래 남겨둡니다. 쉽게 배운 것은 쉽게 잊어버리고 얼엽게 배운 것은 오래 남는다는 것이야말로 공부의 진짜 비밀이지요.

인지과학자들은 이렇게 어렵게 공부하는 것을 일컬어 '바람직한 어려움(desirable difficulty)라고 부릅니다

p.284

같은 교재로 같은 시간 강의를 들은 학생들 가운데 피드백을 받으면서 공부한 학생은

피드백 없이 공부한 학생보다 30퍼센트 더 적게 공부하고도 성적은 43퍼센트 높았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학생에게는 '교사'가 필요합니다. 즉각적이면서 능동적인 피드백과 코칭, 격려를 해줄 수 있는 사람 말입니다.

그 사람은 부모가 될 수도 있고 선생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교사의 역할이 줄어든다면 부모가 대신 교사의 공백을 메꾸고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

저자이신, 김성효 선생님은 youtube에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계시더라고요.

틈틈이 궁금한 것을 찾아서 봐야겠어요.

무엇보다~~!

실천이 가장 중요하겠죠??ㅎ

전 책을 읽고,

막연하게 머릿속에 있던 것이 조금 정리된 기분이었어요.

2학기부터는 예습/복습의 습관을 기르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tip을 많이 얻었어요^^

저처럼 집에서 '하루 공부'를 하고 계시는 분이나

자기 주도 학습의 습관을 기르고 싶으신 분은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