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육신 (어떻게 살 것인가)

복숭아빛 시간 2023. 2. 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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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명리 책을 읽는 방법은~~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읽자!'

'오늘 이해가 안되면 다음에 이해가 되겠지~'

에요.ㅋㅋ

 

책 한 권을 씹어 먹을 정도로 100% 이해하며

집중해서 읽는 게 아니라

그냥 쭉쭉 읽어 나가요...

 

그래서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될 때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조금씩 정리가 되더라고요.ㅋ

물론 어떤 책은 그냥 '음독'하는 수준에 머물기도 하지만

그냥 꾸준히 큰 목표 없이 명리학 책을 읽어요.

 

왜 나면..?

그냥 재미있으니까요..ㅋ

(저의 여러 가지 관심사 중에 하나랍니다.ㅋ)

 

더큼학당의 창광 김성태 선생님을 youtube에서 알게 되고,

그분의 책도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도서관에서 찾아보았는데

2021년도에 나온 '육신'이란 책이 있더라고요.

 


육신

어떻게 살 것인가

 

명리학자 분들 중에는 오행으로만 간명하시는 분들도 있고

육신을 중심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아요.

 

이 책에는 간명(사주를 보는 방법)하는 순서를

먼저, 음양오행으로 인간의 본능적 기질을 파악하고

육신으로 생존 능력을 살피고

격국으로 정신적 의지를 보는 것이라고 적혀있어요.

우와~~ 너무 명쾌하죠?ㅎㅎ

그리곤 간명을 잘하는 학습 방법을 제시해 두셨는데,

1. 책 읽는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

(방대한 양의 책에서 구슬을 실에 꿰듯이,

단 한 줄을 얻는다 해도 책 전체를 읽어라)

 

2. 교육과 토론을 통해 깊이를 얻어라

(나와 타인의 지혜와 지식을 주고받는 과정)

 

3. 검증을 받아라

(임상을 통해 내가 아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

 

4. 객관적 사고방식을 견지해라

(내가 아는 상식과 논리만 우기지 마라)

 

우와~~ 또 감탄^^ㅎㅎ

이 책을 읽고 가장 좋았던 것은

뒤죽박죽 되어 있던 명리학 용어와 개념이 

한방에 쫘악~~ 정리가 되었다는 거예요.

 

진짜 오랜만에 노트에 정리하면서 책을 읽었어요.^^

(공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책!!)

이 책에서 김성태 선생님은 '궁리'라는 단어를 쓰시는데

무작정 공부하거나 외우는 것이 아닌

'궁리'하며 이해하고 적용하며

내 것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괜히 산에 올라가면서 

'궁리'하는 척도 해봤고요.ㅋㅋ

 

너무 정리가 잘 된 책이에요^^!

물론 이번에도 100% 이해는 못했겠지만.ㅋ

구슬 하나는 얻었으니

잘 가지고 있다가 꿰어야지요^^ㅎ

 


(책 속 문구)

책머리에

 시간 명리 강의를 하면서 '인간은 왜 미리 준비하지 않고 운의 좋고 나쁨만을 말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봄에 씨를 뿌리지 않고 가을에 수확을 기대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운이 좋아서 성공하는 게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착실하게 실천했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운이 나빠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무모한 추진이나 소극적 대처 때문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육신은 개인생활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요소를 파악하여 계획적 추진을 하도록 돕는 간명학입니다.

p.49

육신(六神)에는 오행의 다섯 자기 기운에 인간이 지닌 하나의 기운을 더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인간의 기운은 정신에서 나오는데, 오행의 다섯 가지 기운과 결합하여 오행의 자연스러운 작용을 더 원활하게 하거나 악화시키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전 단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명리학 공부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확실히 사람에 대한 애정과 이해는 넓어졌고요.

(나이 탓일지도..ㅎㅎ)

'열심히 잘 살 궁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명리학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부족하나마 이 공부를 시작하길 잘했다.

라고 느끼며...

 

도서관 2주 대출기간을 연장해 가며 열심히 읽어봤던

이 책을 반납하고

이제 김성태 선생님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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