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ake something

겨울 에코백 만들기(못 입는 라글란 티셔츠로)

복숭아빛 시간 2020. 12. 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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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정리할 때 멀쩡해서 버리기 아까운 옷들은 

따로 챙겨놓아요.ㅎ

1. 물려줄 사람이 있을 때.

2. 원단이 깨끗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것 같을 때.

 

이 옷이예요~~ㅎ

큰 아이가 울라프라며 좋아했던 겨울옷인데,ㅋㅋ

핑크 공주인 작은 아이는 검은색이라

절대로 안 입겠다고;;;; 해서

#겨울 에코백을 만들어 보았어요.

기본 티는 에코백을 만든 적이 있는데

#라글란 티셔츠는 처음이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끈이 한개인 가방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ㅎ

2020/09/15 - [취미 부자] - 티셔츠로 가방 만들기(못 입는 티셔츠로 에코백)

티셔츠로 가방만들기(못 입는 티셔츠로 에코백)

어제 초등 아들이 TV 만화를 보는데, '에코백 인생'이란 단어가 나왔나 봐요.ㅋ 에코백이 뭐냐고 묻더라고요~ ㅎㅎ 에코백이란? 헌 옷이나 안 쓰는 자투리 천을 이용해 만든 가방을 말해요. 천을

flowerjy.tistory.com

작업순서

1. 라글랑 티셔츠를  소매와 목 부분을 다 분리한다.

 

 

2. 분리한 라글란 소매의 인심(안쪽 봉제선)을 분리하고

평평하게 만들고, 가방끈과 가방 입구 안쪽 안단 분량을 재단한다. 

가방 안단감은 늘어나지 않게 식 서방 향으로 해요

작업방법은 바이어스처리하는 것과 같아요.

(몸판 위에 있는 원단 안단감, 오른쪽 원단은 가방끈)

 

3. 몸판의 바닥을 겉끼리 대고 박는다. 

밑단 시보리가 있어, 안감을 따로 대지 않아도
힘을 받아요.

시보리 위 아래로 단단히 두 번 박았어요.

 

 

4. 소매에서 재단한 안단감을 몸판 암홀 부분

즉, 가방 입구가 되는 부분의 겉과 안단감 겉끼리 박는다.

(가방 입구의 시접을 정리해 주는 작업)

 

5. 바이어스 작업을 하는 것처럼,
안담감을 몸판 쪽으로 접어 

시접을 안단감에 다 넣은 뒤 위에서 눌러 박는다.

 

6. 끈을 만들 원단을 겉끼리 대고 박은 뒤 뒤집는다.

 

 

7. 가방 끈을 입구에 대고 (가방) 겉과 (끈) 겉끼리 박는다.

 

 

8. 재봉선을 따라 몸판 쪽에서 위에서 한번 눌러 박는다.

(나머지 한쪽도 같은 방법으로)

 

(위에서 눌러 박았을 때 모습이에요)

가방끈은 힘을 받아야 하니, 겉면에서 한 번 더
눌러 박은 거예요.

시접도 정리되고, 완성도가 높아져요.

9. 가방을 입구와 끈을 따라가며 겉에서 눌러 박는다.

(한결 정리되어 보여요)

검은원단에 검은실이라 잘 안 보이네요..

오른쪽이 가방 양쪽 입구를 쭉 눌러 박은 거예요.

 

완성이에요^^!!

귀여운 겨울 에코백이 되었죠?ㅎㅎ

 

라글랑 소매로는 처음이라,
어떤 모양으로 할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잘 된 것 같아요.ㅎㅎ

검은색이라 싫다던 아이도 

가방을 보니 탐을 내네요.ㅎㅎ

 

겨울 원단이라 두꺼워서 가방 모양이
자연스럽게 유지돼요.

가까운 곳 나갈 때, 메고 나갈려고요.

프린트가 선명한 옷이어서 그런지 만들어 놓으니 포인트도 되고 예쁘네요.ㅎ

 

미싱은 언제나 재미있어요.ㅎ
특히 에코백은 오래 걸리지 않고,

따로 치수를 맞출 필요도 없어서
맘 편히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사기 전에 한번!!

버리기 전에 한번!!!

오늘도 의류 쓰레기를 줄인 것 같아 뿌듯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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