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ake something

아이가 못 버리게 하는 원피스(활용법)

복숭아빛 시간 2021. 4.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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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원피스인데
작년에 코로나로 거의 입지 못했어요
그 사이 작아져 버렸죠^^;;;

 

쿨하게 버리기엔 너무 새 옷 
 + 절대 못 버리겠다는 아이
(주위에 물려줄 여동생이 없어요)

그러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ㅎ
집에 있는 긴팔 티셔츠에 치마를 떼어서
붙여보기로 했지요~~

작업순서

1. 원피스 앞의 장식 자수를 떼어낸다.

(자수를 그대로 살릴 거예요)

 

 

2. 원피스 상위와 치마를 분리한다.

 제일 하기 싫은 분리 작업이 끝났어요.ㅋ
실 밥 뜯는 거 너무 귀찮아요!!

 

 


3. 원피스에서 떼어낸 앞판 자수를 긴팔 티셔츠에 단다.

 

 

 

4. 티셔츠에 치마를 달 부분을 표시한 후, 고무줄로 밑단 둘레를 체크한다.

고무줄로 치마 주름과 허리둘레를 조절할 거예요.

 

 

5. 밑단 둘레와 같은 길이로 체크해 놓은 고무줄을 박는다.

 

 

6. 겉치마와 속치마 사이에 위의 고무줄을 넣고 박는다.

(고무줄을 치마 사이에 넣으면 마감이 깔끔하고 주름이 고르게 잡혀요)

 

 

 

7. 티셔츠 밑단에 표시에 둔 곳에

티셔츠 겉과 치마 겉을 대고 시침질한다.
(티셔츠도 잘 늘어나는 다이마루 원단이고, 치마도 고무줄이 있어서 늘어나니,

시침질을 꼼꼼히 하고 본봉에 들어가야 해요!)

전 시침핀 뿐만 아니라, 실로 시침도 했어요.

 

 

8. 시침질 선에 맞추어 본봉 작업한다.

(치마에 단 고무줄 밑으로 박아요)

 

 

9. 뒤집어서 완성한다.
(위의 티셔츠단이 남는 것은 안으로 들어가니
자르지 않고 그냥 두었어요)

남는 단이 봉제선을 가려서 아이가 더 편하게 입어요.

 

 버리려던 옷인데 다시 입을 수 있겠죠?ㅎㅎ
아이는 다시 입을 수 있다는 것에 대만족♡

기껏 배운 전공을 아이 옷 수선할 때라도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스스로 위로하고^^;;

의류 쓰레기 줄인 것이라고 스스로 칭찬하며^^;;

아이도 즐겁고 저도 즐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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