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너무 덥고 습해서,
산에 매일 가긴 힘들어졌어요.ㅜ
장마 탓인지 저번 주에 날씨가 좀 선선해서
산에 갔는데, 빨갛고 예쁜 딸기가
있는 거예요.
산딸기 인줄 알고, 몇 개 따와서
신랑에게 자랑하니~~
'뱀딸기'라고 하더라고요.ㅋㅋ
뱀딸기??
뱀이 먹는 딸기인가??
궁금해서 뱀딸기에 대해서 찾아봤어요^^
뱀딸기란?
풀 밭 또는 숲에서 자라는 여러 해 살이 풀로,
털이 많고 줄기는 땅 위에 길게 뻗으며 자란대요.
4~5월에 노란색 꽃이 피고, 열매는
지름 1CM 정도로 둥글며 약용으로 쓰인다고 해요.
(국립 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정보)
뱀딸기 어원은?
뱀딸기 이름의 어원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뱀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에서 자라고, 뱀처럼
덩굴 식물이라서 뱀딸기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고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양으로 자라서 뱀딸기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뱀이 좋아하는 딸기여서 뱀딸기라고
했다고도 해요. ㅎㅎ
뱀딸기 효능은?
뱀딸기는 동의보감에도 나오는 약효가
뛰어난 열매래요.
가장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항암과 항염작용이에요.
뱀딸기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은데
이것이 유해물질과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을 예방해 주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대요.
그리고 대상포진이나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대요.
아토피 피부염의 효과는 이미 확인이 되어서
약물로도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또한 뱀딸기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혈관이 좁아지는 걸 막아주고
혈액순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대요.
마지막으로 비타민 b군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해요.
작은 딸기에 정말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죠??
뱀딸기 부작용은?
그러나 무엇이든지 과유불급~!
뱀딸기는 찬 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사실 신랑은 뱀딸기에 독이 있다며
절대 먹지 말라고 했거든요~ㅋㅋ
근데 알고 보니,
약용으로 쓰이는 귀한 열매였어요. ㅎㅎ
찾아보니, 저희 신랑처럼
아직도 뱀딸기에 독이 있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NO!!NO!! NO!!
뱀딸기에는 독이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몸속의 독을 풀어주는
좋은 열매에요^^
뱀딸기야~ 미안~
괜한 오해할 뻔 했네~^^:ㅋ
아는 만큼 보인다고~ㅎ
이제 산에 가서 뱀딸기를 보면
엄청 반가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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