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ake something 34

의류 쓰레기 (생각해 볼 문제)

제가 재봉틀(엘나 220)을 산 첫 번째 이유는 재봉틀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고요,ㅎ 두번째 이유는 집에 있는 안 입는 옷들을 고쳐서 다시 입고 싶어서예요. 의류회사를 다니면서 수많은 샘플과 재고들, 그리고 창고에 있는 오래된 원단들이쉽게 버려지는 것을 놀랐던 적이 있어요. 그리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 옷은 멀쩡한데, 사이즈가 작아져서 못 입게 되는 옷들을 버릴 때 마다 또 고민하게 되더라고요.저희 아이들은 성별이 달라서, 물려 입히기도 애매했고요. 한치수씩 큰 걸 사 입힌다고 하더라도 길어야 2년 또는 두계 절이잖아요. 게다가 패스트 패션 (fast fashion) 산업의 발달로 유행이 빨리지고, 1~2주일 만에 신상품이 나올 정도로 유통단계도 빨라졌죠.너무 쉽게 옷을 사고, 너무 쉽게..

I make something 2020.09.09

원피스를 티셔츠로 리폼

주말 오후에 잠깐 짬이 나니 또 재봉틀 생각이 나네요~ㅋ 아이들이 새로운 장난감을 사면 이런 기분일까요??^^ㅋ 이번엔 작업이 너무 간단해서 미싱을 돌리다가 만 느낌이지만, 주말이니 이 정도로 만족해야죠~?ㅎ 결혼 전 입었던 원피스나 스커트는 거의 다 버렸는데 못 버린게 몇 개 있어요.^^;; ㅎ 버리는 것을 깜박했거나;;;ㅋ 원단이 마음에 들거나 ;;;ㅋ 이 원피스도 부클 원피스인데 제가 좋아하는 원단과 색에 어깨 셔링도 마음에 들어서 못 버리고 있었어요. 길이를 잘라서 티셔츠로 만들어서 입으면 될 것 같아서~ 리폼해 봤어요~^^ㅎ **작업 순서 1. 원피스 앞 기장(옆목점에서 밑단까지)을 재고, 내가 자르고자 하는 위치를 표시한다. 길이의 감이 안 잡히시면, 평소 잘 입는 티셔츠 길이에서 참고하시면 ..

I make something 2020.09.06

간단하게 지퍼달기 (셀프 수선 & 리폼)

오늘도 미뤄두었던 수선을 했어요. 그동안 고치고 싶었던 옷이 많았거든요.ㅋ 초 가을이나 겨울에 입는 경량 조끼인데, 모델이 허리에 리본을 묶고 입는 것이 예뻐 보여 샀는데;;; 지퍼가 없으니 앞이 자꾸 벌어져서 보온효과도 떨어지고 불편해서 잘 안 입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지퍼를 달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젠 저에겐 재봉틀이 있잖아요~ㅋㅋㅋ 그래서~~ 조끼 앞 부분에 지퍼를 달았어요~! ㅎ 입어보니 지퍼로 쭉 올리면 되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 ㅋ **수선 순서 1. 수선할 조끼를 앞 뒤 평평하게 펼쳐서 지퍼 달 부분을 확인한다. 그리고 지퍼 날개(미까지, 즉 덮는 부분)를 만들지, 노출 지퍼로 할지 결정한다. 전 옷을 평평하게 피니 앞 뒤 여유분이 없어서 노출지퍼로 하기로 정했어요. 노출 지..

I make something 2020.09.04

작아진 허리 수선 (편한 고무밴드로 바꾸기)

엘나 220을 사고,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재봉틀이 없어서 못했던ㅠ 미뤄 두었던 수선부터 시작했어요. ㅎ 2020/09/02 - [나의 리뷰] - 엘나 미싱 220 (준공업 재봉틀) 엘나미싱220 (준공업 재봉틀) 예전에 공업용과 가정용 두 대의 재봉틀이 있었어요. 처음에 산 미싱이 브라더 가정용 재봉틀이었고, 두 번째 산 미싱이 사절기능이 있는 sunstar의 컴퓨터 공업용 재봉틀이였어요. 가정용은 가�� flowerjy.tistory.com 코로나로 운동을 못하고 집에만 있어서 인지;;;; 요새는 먹는 즐거움밖에 없어서 인지 ;;;;; 그냥 나이 살인지;;;;; 어쨌든 작년에 입었던 옷들의 허리가 다 작아져서ㅠ 너무 불편한 거예요 ㅜㅜ 허리만 고치면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버리지도 못하고, 수선실에 ..

I make something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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