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빛 시간

식탁 의자를 살 때 붙어있던 식탁 발 커버가 오래되니 너덜너덜 해져서~ 의자를 꺼낼 때 끽~~ 소리가 나는 거예요. 발 커버를 살까? 고민하다가 심심한데, 코바늘로 의자 발커버를 떠볼까? 하고 시작했는데,ㅎㅎ 재미있고 만족^^ ㅎㅎ 의자 발 모양이 약간 긴 사각형이라 사이즈는 다리를 재면서 했어요. 내가 원하는 사이즈와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수작업의 묘미 아니겠어요?ㅋㅋ 10코로 시작해서 긴뜨기 x2, 짧은 뜨기 x1, 물결 한단으로 마무리했어요. 사이즈가 작아서한 세트(4ea)하는데 15~20분? 걸린 것 같아요. 의자마다 커버 색깔로 다르게 해 봤어요. 그랬더니, 의자에 이름표를 단 것 같아요.ㅋ 물론 소리도 안 나요~ 아이 인형 양말 떠주다가 생각난 건데, 예상보다 귀여워요^^ㅎ 집에 남아도는..

옷장 정리할 때 멀쩡해서 버리기 아까운 옷들은 따로 챙겨놓아요.ㅎ1. 물려줄 사람이 있을 때.2. 원단이 깨끗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것 같을 때. 이 옷이예요~~ㅎ큰 아이가 울라프라며 좋아했던 겨울옷인데,ㅋㅋ핑크 공주인 작은 아이는 검은색이라절대로 안 입겠다고;;;; 해서#겨울 에코백을 만들어 보았어요.기본 티는 에코백을 만든 적이 있는데#라글란 티셔츠는 처음이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끈이 한개인 가방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ㅎ2020/09/15 - [취미 부자] - 티셔츠로 가방 만들기(못 입는 티셔츠로 에코백)티셔츠로 가방만들기(못 입는 티셔츠로 에코백)어제 초등 아들이 TV 만화를 보는데, '에코백 인생'이란 단어가 나왔나 봐요.ㅋ 에코백이 뭐냐고 묻더라고요~ ㅎㅎ 에코백이란? 헌 옷이나 안 ..

아이 옷 수선하려고 재봉틀(엘나 220)을 꺼낸 김에 작아서 못 입는 아이 무스탕을 조끼로 만들어 봤어요. 앞 여밈 단추가 너무 작아서 인지 자꾸 옷이 풀린다며,ㅋ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옷이라;;조끼로 만드는 김에 떡볶이 단추(떡볶이 모양으로 길게 생겨서 떡볶이 단추라고 불려요.)도 달아주었어요.약 2000원 정도 한 것 같아요.저렵하죠?ㅎ 작업 순서1. 몸판과 소매를 분리한다.(실뜨개는 필수입니다.) 2. 암홀을 사선으로(어깨 끝점과 암홀 라인) 약 1cm 내려 파준다.암홀이란 - 진동의 둘레, 즉 어깨선에서 겨드랑이까지의 진동선의 솔기 소매를 붙여 잇는 부분 (출처: 네이버 사전) 조끼는 암홀이 좀 길어야 편해요~무스탕처럼 끝단 처리를 안 해도 되는 원단 이리 폼에서 가장 편해요.(자르고 난 뒤..

작년엔 커서 몇 번 입지 못했던 둘째 아이의 외투가 올해는 잘 맞겠다 싶었는데, #지퍼가 고장 나 있는 거예요. ㅜㅜ지퍼 슬라이드가 지퍼 입술을 잘 잡지 못한 것 같아#지퍼 슬라이드만 교체하려고 했는데!!!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스토퍼 ㅜㅜ 보통 지퍼 입이 벌어지는 건 지퍼 슬라이드만으로간단히 수선할 수 있어요!!!**지퍼 슬라이드만 간단히 교체하는 방법 * 1. 지퍼 스토퍼를 제거한다. (아래 사진처럼 지퍼 맨 위쪽의 지퍼를 고정시키는 지퍼 입술보다 큰 지퍼 날이 보이죠? 이걸 #지퍼 스토퍼라고 해요.) 2. 지퍼 슬라이드를 위로 뺀다. 3. 새 지퍼 슬라이드를 다시 낀다. 4. 스토퍼를 다시 낀 후 눌러서 고정한다.근데 이 스토퍼를 본드로 붙여놓았는지 ㅜㅜ아예 떨어지지가 않아,,, 지퍼 전체를 교체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2월 7일부터 1월 3일까지#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활동 및 시설별로 구체적인 방역수칙을 마련하는 등,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적극 방역에 돌입한 만큼올해는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전 집에서라도 조금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진작에 크리스마스트리도 꺼냈고,아이들과 틈틈이 캐럴도 들어요.ㅎㅎ 그리고... 겨울엔 역시 뜨개질이죠?ㅎㅎ딱히 뭘 떠야겠다는 목적 없이 골고루 색을 섞어서 사다 놓은 털실이 생각나서,틈틈이 #코바늘 크리스마스 미니 트리를 떠봤어요.ㅋ귀엽죠?ㅎㅎ사이즈가 작아서 금방 뜨고, 안에 솜까지 넣으니 귀엽더라고요^^ (혼자 대만족ㅋ) 미니 트리에 필 받아ㅋ 다른 것도 몇 개 더 떠보려고도안을 찾다가 #무료 도안을 공유하는 사이트를 발견했어..

아이 작아진 옷을 정리하다가, 아이의 호피 무늬 바지가 눈에 뜨였어요.ㅎ 핑크공주가 꿈인 아이에게,ㅋ호피무늬 바지는 무리였을까요?ㅋㅋ몇 번 입지 않아서 깨끗하고호피 무늬가 예뻐서 버리기 아까워서 작은 가방을 만들어 봤어요.ㅎ **작업순서1. 바지의 인심(inseam)을 분리한다.인심 - 바지의 안쪽 솔기 2. 허벅지 쪽의 가장 넓은 부분에 가방 크기를 생각해 사각형으로 재단한다. 3. 가방 옆 부분도 크기에 맞춰 재단한다.아이 바지라 사이즈가 작아서 시접 포함 (20cm*15cm)로 했어요. 4. 가방 옆면을 박는다. 5. 가방 밑 부분도 박는다. 6. 뒤집어서 모양을 확인한다. 7. 안감도 같은 크기로 박는다.(자투리 버리는 원단이라, 시접이 일정하지 않아요;;) 8. 안감을 겉감 안쪽에 넣고, 입구 ..

7 날씨가 서늘해져 오니 슬슬 바닥에 카펫을 깔아야 할 것 같아요.전 예전부터 터프팅 러그를 꼭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ㅎ털실의 보송보송한 느낌과 다양한 색감 그리고 따듯한 촉감이 참 좋거든요~ 그러나 터프팅 러그는 터프팅 건도 있어야 하고, 기초지식과 장비사용법도 알아야 하니 나중에 애들 크면 시간을 따로 내어 꼭 배워보려고요. 터프팅(tuftting)이란, 바탕천에 평행하게 나열된 섬유 다발을 기워 넣고 접합하는 것 (출처: 다음사전) 그래서 터프팅 러그와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걸 찾 던 중, 펀치 니들을 알게 되었어요.펀치 니들은 쉽고 간단해서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일단 체험을 먼저 해야 봐야 하기에, 펀치 니들 패키지를 구입해서 해 봤어요~ 펀치니들 패키지에는 천(도안이 그려져 있는)..

어제 초등 아들이 TV 만화를 보는데, '에코백 인생'이란 단어가 나왔나 봐요.ㅋ에코백이 뭐냐고 묻더라고요~ ㅎㅎ 에코백이란?헌 옷이나 안 쓰는 자투리 천을 이용해 만든 가방을 말해요.천을 재활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환경에 좋겠죠?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과 작아서 못 입는 티셔츠 중에 각자 에코백으로 만들고 싶은 티셔츠를 골라아이들과 에코백을 만들어 봤어요. ㅎ ** 작업 순서1. 작아서 못 입는 옷 중에 에코백으로 만들고 싶은 티셔츠를 정한다. 아무래도 물건을 담아야 하는 가방이니 조금 힘 있는 원단이 좋겠죠?전 아이들 옷으로 만들어서 조금 작은 사이즈의 가방이 됐지만, 장바구니 용으로 사용하실 거면 어른용 티셔츠가 좋을 것 같아요. 2. 가위로 소매와 목둘레를 원하는 모양으로 자른다. 팔이 들어가는 소매..

유난히 지루하고 길었던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되었어요.계절이 바뀌면 꼭 해야 하는, 옷장 정리~!! 한 여름옷을 집어넣고, 가을 옷을 꺼내면서 작아진 데님 원피스를 발견했어요.;;;ㅋ 살은 빠질 것 같지 않고, ㅋ 버리긴 아까워서 원피스를 잘라서 스커트로 만들었어요.ㅎ 데님 스커트가 새로 생긴 것 같아 기쁘기도 하고 옷을 버리지 않았다는 뿌듯함까지 ^^! **작업순서1. 원피스 옆에 콘솔 지퍼와 안감(속치마)을 옷감이 상하지 않게 살살 분리해 준다. 2. 원피스에서 스커트로 만들 몸판과 안감 그리고 콘솔 지퍼를 분리한다. 3. 콘솔지퍼 노루발로 바꿔준다.콘솔지퍼 노루발이 없을 경우에는 콘솔지퍼의 지퍼 이빨을 살짝 펴서 다리미질을 한 다음 외 노루발로 작업해도 돼요. 하지만 콘솔 지퍼 노루발이 있으면..

저번에 지퍼를 단 조끼의 앞부분이 조금 허전해 보였어요. ㅎㅎ노출 지퍼여서 그런지 지퍼가 잘 보여서 일까요?그래서 태슬을 만들어서 지퍼 고리에 달아주니 훨씬 귀여워진 것 같아요. ㅋ 2020/09/04 - [upcycled fabric] - 간단하게 지퍼 달기 (셀프 수선 & 리폼)간단하게 지퍼달기 (셀프 수선 & 리폼)오늘도 미뤄두었던 수선을 했어요. 그동안 고치고 싶었던 옷이 많았거든요.ㅋ 초 가을이나 겨울에 입는 경량 조끼인데, 모델이 허리에 리본을 묶고 입는 것이 예뻐 보여 샀는데;;; 지퍼가 없으니flowerjy.tistory.com아주 간단히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들수 있으니 지퍼고리가 망가졌거나가방손잡이가 허전하거나, 뭔가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태슬을 만들어서 달아 보세요! 태슬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