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사도 사게 되는 게 청바지죠?ㅎ
저도 봄을 맞아 청바지를 하나 구입했는데
기장이 조금 긴 거예요...
청바지는 기장이 핏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여서..ㅋㅋ
기장 수선을 필수인데
청바지 밑단에 워싱이 되어 있는 경우
그냥 "뚝" 잘라 줄이면 안 예뻐요..
그래서
워싱 된 밑단을 살려서 기장을 줄여봤어요.
그런데!!
굳이 밑단을 살려서 줄일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어요.
1. 아래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경우
(잘라낸 밑단의 통도 줄여야 해서 작업이 번거로워요.)
2. 워싱이 약한 바지
(워싱이 약한 경우 굳이 밑단을 살려서 안 줄여도 자연스러워요.)
3. 스판이 많은 바지
(스판이 많은 경우 밑단이 두꺼워지면 티가 많이 나고
원단이 잘 늘어나서 재봉 작업도 어려워요)
*청바지 밑단 살려서 줄이기*
1. 원하는 길이에 맞춰 시접 분량 없이 완성선을 자른다.
2. 잘라낸 밑단도 시접 1cm가량 남기고 자른다.
(시접은 최대한 조금 남겨야 밑단이 두꺼워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어요)
3. 잘라낸 밑단의 시접과 실밥을 정리한다.
4. 바지와 잘라낸 밑단을 옆선에 맞춰서 겉과 겉을 대고
시침한다.
5. 시접을 안으로 잘 정리해서 접어 넣고 겉에서 시침한다.
(겹치는 부분의 시접은 최대한 잘라내서 두껍지 않게 한다)
6. 밑단 재봉선에 맞춰서 재봉틀로 겉에서 눌러 박는다.
7. 두꺼워진 옆선 부분을 망치로 두들겨서 얇게 만든다.
(재봉 작업 전에 해줘도 돼요~)
한 쪽 완성입니다~~
완성선에 맞춰서 밑단 그대로 기장이 잘 줄여줬죠?
나머지 한 쪽도 같은 방법으로 해주면 되어요~~
어때요?
밑단 워싱까지 살려서 자연스럽죠?? ㅎㅎ
워싱이 들어간 청바지의 경우
이렇게 밑단을 살려서 줄이면 자연스러워요^^
제 재봉틀은 준공업용(엘나 220), 수직 가마여서
일반 가정용보다는 힘이 세요.
그래서 청바지 밑단이 두꺼워도 힘들지만
박아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가정용에 힘이 없는 재봉틀은 스티치가 예쁘게
안 나오거나 밀릴 수 있어요.
힘들게 줄이고 나니,
고작 이 정도여서 ...ㅋㅋ
그냥 입을걸? 그랬나 싶기도 했지만.ㅋㅋㅋㅋ
뿌듯합니다~~
워싱이 있는 청바지인 경우는
밑단을 살려서 줄여보세요^^'
훨씬 자연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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