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40

아날로그 사이언스 (만화로 읽는 양자 역학)

최근에 "양자 컴퓨터"에 대한 기사가 종종 보이죠? 정부가 양자 과학을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지목하고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들이죠. 양자 컴퓨터? (양자 컴퓨터는 더는 쪼갤 수 없는 최소 단위 에너지를 의미하는 양자의 역학적 성질을 활용한 컴퓨터예요) 양자 역학적 성질을 어떻게 컴퓨에 활용하지? 등등의 의문으로..ㅋ 양자 컴퓨터가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일단 '양자 역학'을 제대로(?) 이해해 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책이에요. 사실 양자역학에 관한 책을 두 권 빌렸는데.. 역시 쉬운 책에 먼저 손이 가잖아요??ㅋㅋ 그래서 먼저 시작한 책이에요^^ 아날로그 사이언스 (만화로 읽는 양자역학) 사실 만화책이라 내용은 큰 기대를 안 하고 읽었는데, 점점 이 책..

책 읽기 2023.02.08

청년 붓다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

전 고전 평론가이신 고미숙 작가님을 좋아해요. 고전이라는 다소 지루하고 어려운 분야도 고미숙 작가님의 해설 한 스푼만 있으면 힘들이지 않고 책장을 넘길 수 있기 때문이죠~ㅎ 겨울방학이라 "엄마~! 엄마~!"를 수도 없이 불러서 책을 폈다 덮었다를 수십 번 반복하면서도 끝까지 읽어낸(?) 책이에요.ㅋ 새해를 시작하는 이 때에 만나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 책이고요^^ 청년 붓다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 전 불교신자는 아니예요. "고미숙" 작가님의 이름만 보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죠! ㅎ 설날을 전후로 컨디션이 계속 안 좋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모든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는 붓다의 '열반의 상태'가 더 흥미롭고 진지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ㅋ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쓰고 있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일체개..

책 읽기 2023.01.31

꼬인 인생의 시.발.점 (명리 책 추천)

처음에 명리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고 너무 말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떠들고 다녔어요. 사람만 만나면 생년월일을 물어 볼 지경^^;; ㅋ 그런데 공부를 계속할 수록 겸손해지는 이 맘...ㅎㅎ 그래도 재밌어서 ^^ 꾸준히 공부함며 책도 읽고 강의도 듣고 있어요. 그중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더큼학당'에서 나온 책을 읽고 너무 괜찮아서 추천해요~! 꼬인 인생의 시. 발. 점 이 책은 더큼학당에서 엮은 책으로 '타고난 운명을 바꾼 0.3% 사주 이야기'란 소제목을 가지고 있어요. 더큼학당은 명리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된 명리교육기간이래요. 무료 만세력 '사주바주'를 만든 곳인가 봐요. 제목이 '꼬인 인생의 시발점'인 만큼 이 책은 내 인생이 얼마나 꼬였는지 점수를 메겨보는..

책 읽기 2023.01.11

아이라는 숲 (부모를 위한 12가지 철학 수업)

전 아이 둘을 키우면서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게 있어요. '아이는 나한테 온 귀여운 손님이다' 그래서 나와 있는 동안은~ 최대한 즐겁고 편하게 머물 수 있게 해 주어야 하며 다 커서 내 품을 떠날 때는~ 기꺼이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내줘야 한다는 것을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한정된 것임을 알아야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즐겁게 보낼 수 있으니까요^^ 얼마 전 도서관에 들어온 신권 코너에 '아이라는 숲' 이란 책을 보았어요. '육아서는 이제 그만 보자~~ 실천이 중요하지!' 라고 생각하며 대충 책장을 넘겼는데... 반해버린 문구들...ㅋ '우와~ 이건 꼭 봐야해!!ㅎㅎ' 그러곤 바로 책을 빌려 왔어요. 결론은~! 이 책을 만난 건 행운!!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를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

책 읽기 2022.12.14

초등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하루 공부'를 시작한 것 같아요. "하루에 조금씩 습관처럼 공부하기" 를 목표로 아이와 조금씩 해나갔어요. '길어도 3년 정도 되면 혼자 스스로 하겠지?' 기대를 하면서요.ㅋ 이제 3년이 넘고 4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매일 '산 넘어 산'입니다 ㅠ 저희 아이는 "편재격"이라 적적한 보상과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2022.06.15 - [너와 나의 이야기 (타로, 명리학)] - 1편 - 우리 아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feat. 월지) 1편 - 우리 아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feat.월지) 오랜만에 '사주팔자(4주 8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우리가 태어난 '연월일시'는 나의 암호 같은 거예요. 그것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책 읽기 2022.06.17

별들에게 물어봐

비 오는 날 아침, 아이들 다 보내 놓고 얼마 전에 시작한 책을 오늘 마무리했어요. 별들에게 물어봐 (저자: 정창영) 2003년도 출간한 책으로 꽤 오래된 책인데도 "별자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재미로 보는 양력 생일달에 의한 12가지 별자리 뿐 만 아니라, 나의 출생 차트 (birth chart)에 영향을 주는 다른 별들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나의 정보를 읽을 수 있어요. 출생 차트란 내가 태어난 날 그 자리에 자리 잡고 있던 별들의 위치를 평면에 옮긴 도표예요. 아래처럼 생긴 표가 출생 차트예요. 내가 태어난 날 별들이 어떻게 자리를 잡았는지를 보여주는 출생 차트를 보며 해석할 수 있는 책이죠. - 4 원소 (element) -10 행성 (..

책 읽기 2022.04.13

NFT 는 처음입니다.

"엄마~ 어릴 때 꿈이 뭐였어?" "엄마?? 화가!!" "근데 왜 못했어?" "아... 할아버지가 화가는 돈 못 번다고 해서;;;" "근데 엄마 어차피 지금 돈 못 벌잖아???" "어차피 돈 못 버는데 그냥 화가 하지 그랬어~?" "으응~그러네;;;ㅋㅋㅋㅋㅋㅋ" 7살 딸과의 대화예요.ㅋㅋㅋ 그런데 요즘엔 확실히 화가나 작가의 길이 많아진 것 같아요. 기존의 제도권의 교육 없이도 누구나 자기를 표현하고 판매할 수 있는 NFT시장이 열린 것이죠. 혹시 중학생이 NFT 그림 판매로 1200만원 벌었다는 기사 본 적이 있으신가요?? 물론 이런 건 특별한 경우겠죠. 이런 것만 보고 NFT에 도전하거나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메타버스 시대에 발 맞쳐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공부하고 도전하는 건..

책 읽기 2022.04.05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사실 별로 큰 감흥이 없었던 책이라도 그냥 끝까지는 읽는다. 중간에 대충대충 읽고 넘어 가거나 몇 페이지씩 넘기긴 하지만.ㅋ 이 책도 중간에 뛰어넘기를 몇 번한 책이다. 무레 요코만의 잔잔한 느낌의 이야기가 이번 책에선 좀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번 해부터는 읽은 책은 짧게나마 메모를 하기로 했으니.... 책 표지를 찍어보았다.ㅋ "아직 아흔 살" 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아흔에 아직이라니??ㅎㅎ 그리고 '카모네 식당'의 저자라 잔잔한 일상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 거라며 기대하고 시작했다.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은 저자의 90살 외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할머니" 또는 "노인"과 달리 정정하시고 밝고 명랑하신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책 읽기 2022.02.22

나는 하버드에서도 책을 읽습니다.

애들 방학과 동시 한참 동안 책 읽기를 게을리하다가 다시 책이 읽고 싶어졌다. 길고 긴 코로나 터널에서 즐거움과 웃음거리를 찾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재미있을 거리... 웃을 거리... 행복할 거리.... 를 찾아 다시 책을 기웃기웃거려야 할 것 같다. 한동안 명리책만 읽어서, 이제 좀 다른 책이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냥 도서관을 몇 바퀴 왔다 갔다 하다가 "나는 하버드에서도 책을 읽었습니다"라는 책이 눈에 들어 와서 빌려왔다. "하버드"란 단어보다 "나는 책을 읽습니다"라는 문구에 왠지 마음이 끌렸다. 나도 지금 그냥 책을 읽고 싶은데.... 라며~^^ㅋ 책은 20대의 젊은 저자의 순수한 감정이 그대로 담겨있다. 책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느끼고, 고민한 흔적과 저자의 성장통도 엿볼 수 ..

책 읽기 2022.02.18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book review)

신랑 찬스로 오랜만에 책을 구입해서 읽었어요. 아이들 책이나 문제집으로 집에 책이 늘어나는 게 싫어서 전 왠만하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역시 책을 사는 즐거움은 읽는 즐거움과는 다른가 봐요.ㅋㅋ 오랜만의 책 소비에 기분이 up^^!! 소비의 즐거움이겠죠?ㅋㅋ mkyu에서 추천해줘서, 읽고 싶었던 책이라 교보문고 도착하자마자 찾았는데 약 500페이지가 되는 책의 두께에 살짝 고민했어요. 그런데 책의 표지 뒤에, "이 책 한 권이면 지금 당신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불안을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를 이룰 수 있다!"라는 달콤한 멘트에 넘어가 버렸어요.ㅋㅋ 하루에도 몇 번씩 요동치는 감정과 갈팡질팡하는 저에게 "Peace & purpose"라는 메시지만큼 강렬한 것은 없었죠.ㅋ 이 책을 읽으면 진짜 수도자처럼 생각..

책 읽기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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